[농사메모]논관리·물 떼기 시기 신경써야
[농사메모]논관리·물 떼기 시기 신경써야
  • 경남일보
  • 승인 2023.09.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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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 후기 논관리와 물 떼기 시기, 콩은 피해발생 시 조기회복을 위해 노력하며, 기타 밭작물 적기수확, 노지 고추 탄저병 예방과 수확 후 건조요령, 과실 수확 요령과 사과 품질 관리, 축산은 축사관리와 사양관리에 힘쓴다.

◇벼농사=중만생종 벼는 호숙기에 동화작용으로 잎에서 생산된 전분을 이삭으로 전류, 축적하는 시기이므로 물 걸러대기 및 깨끗한 물 공급이 필요하며 벼가 익어갈 때에는 뿌리의 활력 및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기 쉬우므로 산소공급을 위하여 물을 2~3cm로 얕게 대거나 물 걸러대기를 실시해야 한다. 쌀의 품질과 가장 크게 관련되는 것은 완전 물 떼기 시기로 논물을 완전히 떼는 시기는 기상, 토성 등에 따라 다르나 충분히 여물게 하기 위해서는 출수 후 30~40일경 실시하고 물 떼는 시기가 적기보다 빨라지면 벼알이 충실하게 여물지 못하고 불완전미가 증가해 수량과 품질이 저하된다.

◇밭작물=이 바람에 의해 쓰러짐 발생 시 주간을 세우고 조기회복을 위해 요소 엽면시비(0.5~1%)를 실시한다. 강한 바람에 찢겨진 잎으로 세균병(불마름병, 들불병)이나 곰팡이병인 갈색무늬병이 쉽게 옮겨지므로 발생 초기 병든 식물을 제거하고 적용 약제를 살포해 확산을 방지한다. 수수, 기장, 조 등 수확기에 접어든 밭작물은 적기에 수확해 뒷그루 작물의 파종이 늦어지지 않도록 한다.

◇채소=강우 이후 노지고추는 탄저병이 확산될 우려가 있으니 예찰 강화해야 하고 병든 과실은 발견 즉시 제거한다. 병든 과실을 그냥 두거나 이랑 사이에 버리면 방제효과는 50% 이상 감소하므로 포장 청결이 매우 중요하다. 붉은 고추는 가능한 한 빨리 수확해 다음 고추가 잘 자라도록 해야 하며, 수확 후 2∼3일 정도 후숙해 완전히 착색시킨 다음 건조해 희나리 발생을 줄이도록 한다.

◇과수=과실은 한 나무에서도 열매 달린 위치에 따라 과실의 익음 때가 다르므로 익은 과실만 골라서 여러 차례 나누어 수확하도록 하고 맛이 들지 않은 미숙과를 출하할 경우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으므로 완숙과를 수확해 포장 규격을 다양하게 출하해야 한다. 과실의 색깔이 고루 붉게 착색되도록 하기 위해서 조생종은 수확 10∼15일 전, 만생종은 수확 30일 전후를 기준으로 과실 봉지를 벗겨 주어야 한다. 과실 무게로 처진 가지는 묶어 올려서 가지와 가지 사이의 간격을 띄워 햇빛이 잘 들어가도록 해 과실 전면이 착색되도록 한다.

◇축산=환절기에는 큰 일교차 등에 대비해 축종 및 축사시설에 따라 방풍·보온관리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여름철 폭염·집중호우 등 고온다습한 기후로 면역력이 저하된 가축 건강관리를 위해 축사 내부 환경관리(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환절기에는 폭염으로 줄었던 가축의 식욕이 왕성해지므로 양질의 사료를 넉넉하게 주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제공해줘야 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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