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상이 되다’ 방방곡곡 관광명소 한눈에
‘여행, 일상이 되다’ 방방곡곡 관광명소 한눈에
  • 정웅교
  • 승인 2023.08.15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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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1~14일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려
지자체·여행업체 등 188곳 참가 376개 부스 설치
경남도·15개 시군, 축제·관광지 등 관광자원 홍보
경남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의 관광지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8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여행, 일상이 되다’라는 주제로 경남일보 등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한 행사로 국내외 관광시장 회복세에 맞춰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소를 마련하고 국내 및 해외 관광 산업의 다양한 콘텐츠 연계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제8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열린 가운데 11일 오후 2시께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지자체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정웅교기자
특히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국내외 최신 관광산업의 다양성과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공유하고 방한 관광객 증대를 통해 국내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국내 118개 자치단체와 70개 기관 및 기업 등 188개 업체가 참여해 376개 부스를 설치했으며, 4일간 2만 6041명이 방문한 현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경남에서는 경남도(경남관광재단)를 비롯해 창원시·진주시·통영시·사천시·김해시·밀양시·거제시·양산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남해군·산청군·함양군·거창군 등 총 16개 자치단체가 참여했다.

국제박람회에서는 △국내관(지자체 홍보관, 스마트관광 홍보관, 여행상품 판매관, 테마여행관) △국제관(해외관광 홍보관) △여행정보관(다국어 안내 서비스관, 국내외 안전여행 정보관) 등으로 구성한 본행사에서는 많은 관람객들이 국내외의 다양한 관광 홍보 전시부스를 통해 여행정보를 수집하고 체험했다.

각 부스에서는 지역 특산물 및 지역축제, 관광콘텐츠를 내세워 이목을 끌었다. SNS 팔로우 등 향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라인 이벤트와 관광명소 룰렛 돌리기, 관광지 이름 맞추기, 특산품 뽑기 등 현장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경품을 제공하며 만족도를 높였다.

 
관람객들이 밀양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정웅교기자
아울러 B2B 바이어 상담회(인바운드, 아웃바운드)와 관광실무자를 위한 전문가 특강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동시 행사로 열린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 박람회는 19개 시군, 21개 부스로 진행됐다. 체험관을 설치한 지자체에서는 지역별 농수산물 및 특산물을 홍보하고 대표 음식이나 식품을 소개하며 지역을 알렸다. 특히 전국 각 지역의 특화된 귀농·귀어·귀촌 등의 콘텐츠 및 지역을 소개하고, 맞춤형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도 진행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우수 광역시도 및 기조자치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제 관광박람회 어워드도 열렸다. 국제 관광박람회 어워드는 지역별 관광 홍보에 있어 다양한 정책을 시도한 시군, 개별 관광 홍보 발전에 기여한 시군, 목적과 취지에 부합한 이벤트,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한 시군에게 내부적인 심사를 거쳐 수상한다. 시상은 콘텐츠 부문, 마케팅 부문, 부스 운영 부문, 대중선호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사천시 홍보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사천의 대표 관광지를 소개받고 있다. 정웅교기자
시상에는 대전광역시가 광역자치단체 부문 대상, 공주시가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경남도(경남관광재단)와 의령군이 부스운영 부문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밀양이 우수상을 받았다.

정창수 국제관광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시상식에서 “이번 박람회로 국내외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소를 마련하고 한국 방문의해를 맞이해 각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는데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도(경남관광재단)가 준비한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10여 명의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정웅교기자
◇[부스 운영 우수상] 경남도=경남도는 통영시와 하동군과 함께 홍보관을 운영하며 다가오는 가을 여행객을 겨냥해 맞춤형 관광지를 안내했다.

도는 △이순신 장군의 얼이 담긴 통영 한산도 제승당 △한국 최고의 에어쇼인 사천 에어쇼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고성 연화산도립공원 △하동 삼성궁 △산청 황매산 미리내파크 △거창 서출동류물길 △합천 신소양 핑크뮬리 등 경남의 대표 아웃도어 관광 콘텐츠를 중점 소개했다.

또한, 지리산·럭셔리·치유힐링·익스트림·해양레저 경남 5대 테마버스 투어상품과 이순신 테마상품, 오는 9월 개막하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9월 15∼10월 19일)’ 등 경남의 축제 홍보도 병행했다.

홍보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남관광 사회관계서비스(SNS)를 팔로우하고 댓글을 남기면 관광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많은 눈길을 끌었다.

정연두 경남관광재단 사무국장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앞두고 수도권을 대상으로 경남의 아웃도어 관광지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남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내외 관광박람회를 통해 경남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의령군 홍보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의령 리치리치’ 축제와 의령 방문의해를 안내하고 있다.
◇[부스 운영 우수상] 의령군=의령군은 SNS 이벤트를 활용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페이크머니 뿌리기 퍼포먼스 및 솥바위에 소원달기’ 등의 행사를 진행해 관심도를 높였다.

또, 의령군은 ‘2023~2024 의령방문의 해’와 10월 6일 개최 예정인 ‘의령 리치리치’ 축제를 집중 홍보했다.

특히 홍보관 방문객에게는 이벤트를 통해 경품으로 의령군의 캐릭터 △곽재우 장군X망개떡 콜라보(피규어)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상징색인 노란색의 바나나 장바구니 △관광표어인 ‘here,UR’ 이 새겨진 케이블 정리품 △의령 9경이 새겨진 포스트잇 등을 증정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창원시 홍보관을 관람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한 후 기념품을 받고 있다. 정웅교 기자
◇창원시=창원시는 10월에 열릴 마산국화축제를 중점 홍보했다.

시는 ‘창원의 가을을 담다’라는 주제로 홍보관을 열고 국화된장, 국화고추장, 국화비누, 국화주 등 국화로 만든 지역 특산품을 전시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마산국화축제 기간에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돝섬, 마산어시장, 구산면 해양관광지 등 인근의 관광 명소도 함께 알렸다.

카카오톡에 창원관광 챗봇 채널을 추가하거나 창원관광 SNS 계정을 팔로우하는 관람객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가 준비한 ‘하모’ 룰렛이벤트를 참여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정웅교기자
◇진주시=진주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오는 10월 8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진주시의 대표 축제인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지난 7월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개최로 전 세계에 K-기업가정신을 알렸던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등 진주시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홍보했다.

‘우리동네 캐릭터 대회’에서 대상을 비롯해 3관왕을 수상한 관광캐릭터 ‘하모’를 활용한 룰렛이벤트 실시, 하모페이퍼토이 만들기 체험, 하모 굿즈 전시 등 하모 관련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진주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진주시만의 특화된 관광자원을 홍보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2022년 세계축제도시에 이어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위상에 걸맞은 체류형 관광상품 등 세계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양산시는 양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소개하고 홍보영상 상영, 홍보기념품 배부 등을 마련했다.

시는 ‘양산 8경’을 주제로 통도사, 천성산, 오봉산 임경대, 대운산 자연 휴양림 등 양산시를 대표하는 관광지를 소개하고 가을 여행 추천지 및 축제 홍보와 ‘양산에서 한 달 여행하기’, ‘양산시 관광지 캐시백 사업’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박람회 기간 실시한 퀴즈 맞추기, 룰렛 이벤트를 열어 박람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제공해 더욱 효과적으로 양산을 알리기에 만전을 다했다.

 
함양군 부스를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정웅교기자
◇함양군=함양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오는 9월 7일에 개최하는 제18회 함양산삼축제와 주요관광지를 적극 홍보했다.

함양산삼축제의 홍보를 위해 함양군의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 친구 및 구독을 하면 산삼축제 관련 기념품을 증정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박람회에 참가하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사로 잡았다.

함양군 관계자는 “코로나로 위축됐던 관광문화가 회복되는 이 시기에 함양산삼축제와 함양군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홍보함으로써 함양군 인지도를 높여 많은 관광객이 유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거창 관광 홍보관을 찾은 관람객이 관광기념품을 받기 위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거창군=거창군은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를 주요 테마로 공략했다.

군은 가슴이 뻥 뚫리는 Y자형 출렁다리와 거창창포원, 거창 별바람언덕 등 가을철 주요 관광지를 여행 장소로 추천했다.

특히 숙박, 체험, 식음료 등 거창에서 여행하는 동안 35가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거창군 디지털관광 주민증을 홍보하고, 현장에서 주민증 발급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거창군 관광기념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해 적극적인 거창 관광 홍보에 나섰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남해군 홍보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관광지를 볼 수 있는 QR코드를 안내하고 있다.
산청군을 찾은 시민들에게 ‘세계 전통의약 항노화 엑스포’를 안내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거제시 홍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관람객들이 김해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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