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3471명
경남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3471명
  • 정웅교
  • 승인 2023.08.02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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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확진자는 2주 연속 2만명 대
유증상 미검사자 등이 증가세 원인
질병청 “격리 권고 적극 준수해야”
경남지역 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한 가운데 일일 평균 확진자 수도 3000명대를 넘어서면서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준수를 통한 집단감염 예방을 당부했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올해 30주차 총 확진자 수는 29주차 대비 4194명 증가한 2만 4300명을 기록했다. 일일 평균 확진자 수도 599.1명 증가한 3471.4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70대 이상이 가장 많은 비율(16.5%)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60대(1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60대 3명, 70대 2명, 80대 2명, 90대 1명 등 총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26명으로 집계됐다. 7월 확진자 수는 7만 1990명이며, 병상 가동률은 66.7%(보유42·사용28)이다.

경남 코로나 증가세는 올해 25주차(6월 18~24일)부터 지속되고 있다. 주별로 살펴보면 25주차 7343명, 26주차 8565명, 27주차 1만 1616명, 28주차 1만 4769명, 29주차 2만 106명으로 집계됐다.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 코로나 증가세도 지난 6월 4주부터 전환되면서 지속되고 있으며 7월 1주부터는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일평균 확진자수를 살펴보면 △6월 4주 1만 7000명 △7월 1주 2만 2000명 △7월 2주 2만 7000명 △7월 3주 3만 6000명 △7월 4주 4만 5000명으로 매주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향후 8월 중순 확진자 규모는 지난해 12월과 유사하게 전국 주간 일평균 6만 명가량(일 최고 발생 약 7.6만 명)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가 가파르고, 60세 이상 고령층 발생 증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등을 고려해 지속적인 상황 모니터링과 위험 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증가세 원인으로는 격리 의무 해제로 증상이 있어도 검사받지 않는 시민들의 증가, 여름철 냉방 시 환기 부족, 예방수칙 준수 약화 등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이에 질병청은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대응하고, 일상 방역수칙 준수 홍보를 강화한다. 질병청은 감염취약시설 관리·점검과 병상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예년과 다르게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여름철 휴가지에서는 외출 전·후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및 주기적인 환기·소독 등 생활방역수칙과 격리 권고를 적극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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