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현 고성군상공협의회장 “인구증가·경제활성화 적극 동참”
김오현 고성군상공협의회장 “인구증가·경제활성화 적극 동참”
  • 이웅재
  • 승인 2023.07.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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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 최대 현안인 인구증가와 지역경제활성화에 고성군상공협의회(이하 상공협의회)가 적극 동참키로 했다.

김오현 상공협의회 회장(72)은 고성군이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 시책 등에 상공협의회가 적극 호응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회장은 “고성군이 인구증가를 위해 청년지원과 귀농·귀어 지원, 다자녀 세대 혜택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며 “상공협의회는 ‘고성군 상공인 고충처리위원회’를 발족, 군 시책을 공유하면서 대안을 모색하는 등 근본적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상공협의회의 결정에 대해 불감청고소원(不敢請固所願)이라며 반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공협의회의 이번 군정 동참 의사 표명에는 고성군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깔려있다.

상공협의회에 따르면 고성군 인구 감소의 주 원인으로 전입·전출의 불균형 보다는 출생·사망 비율의 불 균형이 더 큰 영향을 끼쳤다. 고성군 인구 구조를 살펴보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33.8%를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로, 고령인구는 많고 유소년·청년인구가 적은 역 피라미드 형이다. 2012년 고성군 출생아는 453명, 사망자는 636명 이었지만 10년이 지난 2022년에는 출생아는 93명인데 사망자가 748명으로 나타났다.

상공협의회는 고성군 상공인들에게 기업하기 좋은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고성군과 협의해 다양한 투자경영 지원과 근로자 전입을 위한 혜택 부여 등의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김오현 회장은 “고성군이 인구 5만 유지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고성군 인구가 5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지방교부금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국비 지원사업이 많은 고성군의 입장에서 상급기관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원인 도의원 1명 감소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상공협의회는 고성군과 함께 임신부 지원, 다자녀지원, 출산·양육 지원은 물론 고령층 복지사업에 집중해 인구 5만명 지키기에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웅재기자





 
김오현 고성군상공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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