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한 아파트서 홀로 지내...경찰, 보건소, 소방서 협업
김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남성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관계 당국의 설득으로 위기를 넘겼다. 23일 김해시 보건소에 따르면 한 아파트에 홀로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가 지난 20일 오전 11시 37분께 가족에게 ‘나를 찾지 말라’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 가족은 곧바로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소방서, 김해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가와 신속히 A씨 아파트를 찾아갔다. 그러나 A씨는 문을 걸어 잠그고 “다 필요 없다”, “조용히 가겠다”며 흉기로 자해하겠다고 소리쳤다.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소방서는 고층에 사는 A씨가 뛰어내릴 가능성을 염려해 1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또 경찰, 김해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상담가, 가족은 문 방충망을 통해 끈질기게 대화를 시도한 끝에 A씨는 들고 있던 흉기를 현관문 밖으로 던졌다. 그러나 현관문은 열어주지 않았다.
A씨가 흉기를 가지지 않은 것을 확인한 경찰 등은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건은 6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김해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A 씨가 혼자 살면서 직업이 없는 등의 이유로 심리상태가 불안해지면서 극단적 선택까지 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A씨 가족은 곧바로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소방서, 김해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가와 신속히 A씨 아파트를 찾아갔다. 그러나 A씨는 문을 걸어 잠그고 “다 필요 없다”, “조용히 가겠다”며 흉기로 자해하겠다고 소리쳤다.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소방서는 고층에 사는 A씨가 뛰어내릴 가능성을 염려해 1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또 경찰, 김해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상담가, 가족은 문 방충망을 통해 끈질기게 대화를 시도한 끝에 A씨는 들고 있던 흉기를 현관문 밖으로 던졌다. 그러나 현관문은 열어주지 않았다.
A씨가 흉기를 가지지 않은 것을 확인한 경찰 등은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건은 6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김해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A 씨가 혼자 살면서 직업이 없는 등의 이유로 심리상태가 불안해지면서 극단적 선택까지 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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