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지역 인물·산업 알릴 수 있는 기사 많아졌으면"
[독자위]"지역 인물·산업 알릴 수 있는 기사 많아졌으면"
  • 정웅교
  • 승인 2023.06.29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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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제14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
경남일보 제14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지난 27일 경남일보 3층 네트워킹룸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태종·류예리·신서영·박정열·심견·오천호·최승제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아이를 위한 지면 제작 기대

◇오천호(㈜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대표) 위원=경남일보는 지역 최초로 만들어진 상징성이 있는 신문이다. 다만 아이에게 읽어줄 수 있는 지면이 없어 아쉬운 부분이 있다. 경남일보가 앞으로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면 더욱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씩, 한 달에 한 번씩은 어린이들을 위한 지면이 있었으면 한다.

정나래 지휘자·실키안 접목 기사 신선

◇심견(대한민국ESG위원회 ESG자문위원장) 위원=6월 21일, 6월 23일자 신문에 보도된 진주출신 정나래 지휘자가 이끄는 합창단 관련 기사를 봤다. 지역 출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연달아 보도되는 점이 좋았다. 이와 더불어 진주지역 실크 공동브랜드 ‘실키안’이 진주실크로 만든 한복을 협찬한다는 내용이 함께 접목돼 더 좋았다. 오는 7월 8일 진주실크 한복을 입고 정나래 지휘자가 이끄는 합창단이 연주를 할 계획인데, 후속 보도가 있었으면 한다. 앞으로 지역을 알릴 수 있는 기사가 있다면 경남일보가 심층적으로 다루길 바란다.

교육 현장 문제점 심층 취재·보도 기대

◇김태종(변호사) 위원=교육부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는 내용이 6월 20일에 보도됐다. 이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학습권·교권침해 등의 구체적인 사례가 없어 이 개정안이 왜 필요한지 독자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경남일보가 이와 관련해 기존 문제점이 무엇인지, 개정안으로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지 심층 취재·보도되길 바란다.

학생 눈높이에 맞는 기사 작성되길

◇신서영(진주문인협회 부회장) 위원=22일자 신문에 ‘이창수와 함께 하는 토박이말 나들이’ 기사를 봤다. 기사 내용에는 피의자 내용 등이 다뤄지면서 ‘머그샷’을 ‘낯찍기’로 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도 모르는 토박이말을 재밌게 엮어 시를 쓰고 있고, 관심도 많다. 앞으로는 토박이말 관련 기사를 보도할 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주제를 선정해 보도됐으면 한다.

일본 오염수 방류…다양한 목소리 반영 필요

◇최승제(진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위원=후쿠시마 오염수 해안 방류는 국제적인 이슈이자 바닷가를 접한 경남은 더욱 민감한 사안이다. 경남일보는 일부 단체장과 지방의회, 그리고 시민단체들이 표명한 입장에 대해서 보도하고 있는데, 각자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전국적인 진영논리로 인해 경남의 특징과 지역민의 목소리가 희석된다. 이후 관련분야 전문가의 책임 있는 기고형 보도와 목소리가 작은 어민, 소비자 등 지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다룬 르포형 보도가 늘어나길 기대한다.

행정 비판하는 지방의회 취재·보도 기대

◇박정열(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 위원장=6월에 경남지역 대부분 지방의회에서 행정사무감사가 열렸다. 진주·창원시의회, 도의회에서 나온 기사들은 종종 보였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이와 관련된 내용이 많이 보이질 않았다.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지적들은 도민들이 세금으로 진행된 사업들이나, 도민의 안전을 위한 것들이 많다. 앞으로 지역 곳곳에 부족한 행정을 비판하는 의정활동이 보인다면 취재·보도되길 바란다.

계절별 안전사고 원인·대책 상세 보도되길

◇류예리(경상국립대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 전담교수)=지난 13일 남해 금산에서 조난자가 발생한데 이어 20일에도 지리산에서 조난자가 발생했다는 기사를 봤다. 우기에 산에 갔을 때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뿐만 아니라 계절별로 발생하는 사고들이 있다. 사고가 주로 어떻게 나는지, 독자들이 어떤 것을 대비해야 하는지 상세히 보도되길 희망한다.

정리=정웅교기자

 
27일 경남일보 3층 네트워킹룸에서 열린 본보 제14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천호(㈜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대표) 위원, 신서영(진주문인협회 부회장) 위원, 최승제(진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위원, 박정열(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 위원장, 김태종(변호사) 위원, 심견(대한민국ESG위원회 ESG자문위원장) 위원, 류예리(경상국립대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 전담교수)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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