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경남, 중장기 원전산업 육성계획 발표
'탈원전' 경남, 중장기 원전산업 육성계획 발표
  • 김순철
  • 승인 2023.06.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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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1일 원전산업 육성 중장기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라는 국정과제와 ‘소형모듈원전(SMR) 기술개발 및 원전산업 정상화’라는 민선8기 도정 핵심과제 이행을 위해 경남의 원전산업 현주소를 진단하고 주력산업과 연계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한 것에 방점을 뒀다.

도는 ‘차세대 원전 글로벌 제조거점 육성’이라는 중장기 비전 속에 △제조혁신 클러스터 조성 △차세대 원전 제조혁신 기술개발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 육성 등 3대 추진전략과 13개 중점과제를 마련했다.

2032년까지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 100개사 육성 등 4개 목표 달성을 위한 41개 세부 실행사업을 발굴했으며, 이를 위해 2032년까지 총 2조 5970억 원(국비 5875억 원, 지방비 951억원, 민자 1만 914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원자력 산업 육성 종합계획 실행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5조 2996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2조 837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2만 7123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지난 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경남 원전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지난해 1조 6000억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수주와, 올해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에 따른 10년간 2조 9000억원 규모의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과 향후 2조원 규모의 보조기기 공급 등을 통한 일감 공급은 도내 원전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정책에 발맞춰 경남의 강점인 원전 제조역량 제고를 통해 경남을 육상과 해상의 차세대원전(SMR, MSR) 분야의 글로벌 제조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오론쪽 두번째)이 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원전산업 육성 중장기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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