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해병대 이어 공군 간부로 세번째 임관 성주경 소위
육군·해병대 이어 공군 간부로 세번째 임관 성주경 소위
  • 최창민
  • 승인 2023.05.31 2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435명 임관…6·25참전용사 손자도
정상화 총장 “여러분이 공군의 미래, 국가에 헌신해달라”
육군 장교와 해병대 부사관으로 복무하다 다시 공군 간부로 세 번째 임관한 여군 성주경(29·군사경찰) 소위가 화제다.

공군교육사령부는 31일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50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번에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150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성주경 소위는 군 간부로 세번째 임관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육군 학군장교(ROTC) 포병으로 임관해 전역한 뒤 다시 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한 특이한 전력이 있다.

부사관 근무시 해병 6여단 전차중대에서 2년간 K1E1 전차 전차장과 조종수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평소 경찰공무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국가에 헌신하는 군인이 되기를 꿈꿨다.성 소위는 “한 번뿐인 20대 청춘을 대한민국을 수호하며 보낼 수 있어 영광”이라며 “매 순간 군인이 되고자 했던 초심을 되새기며 임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임관식에서는 6·25참전용사의 손자인 이승철(23·조종) 소위가 돋보였다.

그는 공군 제19전투비행단 KF-16 조종사인 형 이승진 대위를 본받아 ‘형제 공군 조종사’의 꿈으로 나아가고 있다.

평소 일본인인 모친의 영향으로 자주 비행기를 타고 한일 양국을 오가며 항공기에 익숙해졌다고 한다.

이 소위는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형과 함께 나란히 조국의 영공을 수호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관식은 신임 장교의 가족·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관 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참모총장 훈시 순으로 진행됐다.

여군 83명을 포함해 이날 임관한 435명은 지난 2월 27일 기본군사훈련단 입대 이후 기지방호·사격·화생방 등 12주 간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초급 장교로서 갖춰야 할 체력과 전투 지휘 능력을 구비했다.

최우수 성적으로 임관한 장교에게 수여되는 국방부장관상은 김만규(26·공보정훈) 중위가 받았다.

김영민(23·공보정훈) 소위가 합동참모의장상, 곽장현(21·재정) 소위가 공군참모총장상, 김건(23·보급수송) 소위가 공군교육사령관상을 받았다.

정상화 총장은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정예 공군 장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육군 해군에 이어 공군으로 세번째 임관한 성주경소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