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세계차엑스포 5월 4일 개막
하동세계차엑스포 5월 4일 개막
  • 김순철
  • 승인 2023.04.13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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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간 스포츠파크·야생차문화축제장
천년관·월드티아트관·산업관 등 5개 전시관
찻자리 즐기고 다식 맛보는 ‘차 세계’로 초대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내달 4일부터 6월 3일까지 하동군 스포츠파크와 야생차문화축제장에서 열리는 엑스포에 국내외 관람객 135만명 방문 목표를 내걸고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세계 최초이자 차(茶) 분야 대한민국 최초로 정부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라는 주제로 열리는 엑스포는 2개 행사장에 걸쳐 총 5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제1행사장은 천년을 이어온 한반도 차의 시대별 차 문화를 소개하는 ‘차 천년관’, 차 효능을 알아가는 ‘웰니스관’, 우리나라와 세계 차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는 ‘월드티아트관’, 차 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과 기업 판로개척을 위한 ‘산업 융복합관’으로 나눠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국 차인들을 위한 ‘차인 큰잔치’, 차를 활용한 음식과 다식을 개발하는 ‘세계 티푸드 경연대회’와 ‘티 베이커리’, ‘전통 다식 만들기’, ‘녹차꽃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제2행사장은 지리산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사계절 자연과 천년 차나무 등 차 시배지인 하동을 소개하는 ‘주제 영상관’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계차를 체험할 수 있는 ‘찻잔 들고 세계여행’, 단체별 특색있는 다례 시연과 찻자리를 선보이는 ‘다함께 차차차’, 차를 좋아하는 20∼40대 청년 차인들을 중심으로 차 문화를 경험하는 ‘와글와글 차회’ 등의 행사가 준비된다.

조직위는 외국인 6만명을 포함해 국내외 관람객 135만명 유치를 위해 사전 홍보 마케팅을 하고, 입장권을 판매 중이다. 현재까지 195개 공공기관과 기업체, 사회단체 등과 41만장 구매 약정을 체결했고, 사전 판매는 27만여장이다.

산업 융복합관 참여기업 95개사 중 해외기업 9개국 10개사를 유치했고, 해외 바이어도 대거 유치 중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엑스포 행사장으로 접근하는 교통망 정비, 주차장 조성, 진입도로 정비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제1행사장 주차면수를 스포츠파크 남측 부지와 섬진강 수변공원 등에 4210면을 마련했다. 제2행사장은 쌍계사 주차장, 화개복합행정타운, 궁도장 등에 1592면을 확보했다. 5개 노선에 셔틀버스를 운영해 주말과 공휴일 18대, 평일 12대를 운행한다.

관람객을 돕는 자원봉사자도 일반 1200명, 통역 20명 등을 선발해 행사장에 투입한다. 조직위는 엑스포 기간에 163개 숙박·외식업소 협약을 체결해 손님맞이에 나서고, 하동을 중심으로 한 도내 27개 유료 관광시설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조직위는 하동 화개면의 여러 다원과 야생차밭을 걸을 수 있는 ‘천년다향 힐링길’이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엑스포 핵심 프로그램으로 준비한다. 차시배지와 차밭, 다원, 차유통센터 등을 4㎞ 정도의 코스로 연결해 천천히 걸으며 체험할 수 있다.

조직위는 엑스포 개최로 도내 생산유발효과 189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753억원, 일자리 창출 등 고용유발효과 2363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박옥순 조직위 사무처장은 “이번 엑스포는 ‘하동녹차’ 이미지와 브랜드를 전 국민과 세계에 새로운 문화로 각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경남도와 하동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힐링, 관광, 휴양, 치유, 캠핑 등을 더해 경남과 하동이 야생차 웰니스 산업의 근원지로 자리 잡을 기회로 엑스포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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