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장배 전국사격대회 홍보 현수막에 한때 일본 국기(일장기)와 일본군이 2차 세계대전 중 사용했던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창원시가 주최하고 경남사격연맹 주관으로 오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7일간 창원국제사격장에서는 ‘창원특례시장배 전국사격대회’가 열린다.
해당 대회를 알리는 현수막에 등장한 선수의 귀마개에 일장기가 그려져 있고,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창원시는 지난 23일 민원을 접수한 뒤 대회 주관사인 경남사격연맹을 통해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도록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국사격대회를 홍보하는 현수막에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듯한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은 일본 선수와 일장기가 표현된 사진이 사용됐다”며 “황급히 철거가 이뤄졌지만,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종 외교 논란에 온 나라가 시끄러운 판에 하필 이 사달이 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대회도 아니고 전국대회를 홍보하면서 욱일기 유니폼에 일장기를 귀에 단 일본인 사격선수를 등장시킨다는 걸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가”라며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를 창원시에 촉구했다.
이에 경남사격연맹은 “연맹에서 펼침막 제작업체가 제시한 당시 사안은 이미지 크기가 작아서 선수의 국적의 특이점을 발견치 못했으나 제작 후 게시하는 과정에서 확대된 이미지를 보고 문제점을 발견, 즉시 철거 및 디자인을 수정했다”며 “단순한 실수에서 비롯됐다”고 해명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26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창원시가 주최하고 경남사격연맹 주관으로 오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7일간 창원국제사격장에서는 ‘창원특례시장배 전국사격대회’가 열린다.
해당 대회를 알리는 현수막에 등장한 선수의 귀마개에 일장기가 그려져 있고,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창원시는 지난 23일 민원을 접수한 뒤 대회 주관사인 경남사격연맹을 통해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세계대회도 아니고 전국대회를 홍보하면서 욱일기 유니폼에 일장기를 귀에 단 일본인 사격선수를 등장시킨다는 걸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가”라며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를 창원시에 촉구했다.
이에 경남사격연맹은 “연맹에서 펼침막 제작업체가 제시한 당시 사안은 이미지 크기가 작아서 선수의 국적의 특이점을 발견치 못했으나 제작 후 게시하는 과정에서 확대된 이미지를 보고 문제점을 발견, 즉시 철거 및 디자인을 수정했다”며 “단순한 실수에서 비롯됐다”고 해명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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