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 ‘챗GPT’가 바라본 ‘인공지능 발전과 농업 전망’
[농업이야기] ‘챗GPT’가 바라본 ‘인공지능 발전과 농업 전망’
  • 경남일보
  • 승인 2023.02.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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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를 틀면 챗GPT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챗GPT 돌풍’, ‘똑똑해지는 인공지능’, ‘우려와 논란 증폭’, ‘일상의 혁신’ 등등.

챗GPT를 다룬 뉴스에서는 챗GPT를 이렇게 표현했다. 챗GPT는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기술을 이용해 만든 채팅 서비스이다. 여기서 GPT란, 유창한 솜씨로 인간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의미한다. 작년 12월 공개 후 5일 만에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고, 두 달이 지난 지금은 월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했다.

‘인간보다 똑똑하다’는 AI는 농업과 인공지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호기심이 생긴 나는 챗GPT에게 ‘인공지능 발전과 농업 전망’에 대한 수필을 작성해 달라 요청했다. 질문을 입력하자, 정말 사람이 입력하고 있기라도 한 듯 챗GPT는 내 질문에 대해 거침없이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농업에서 AI의 주요 이점 중 하나는 의사 결정 개선이다. AI 알고리즘은 날씨 패턴, 토양 상태, 농작물 수확량을 포함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농업인들에게 운영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챗GPT가 단 2분여 만에 작성한 A4 한 장 분량의 글은 나를 충분히 설득할 수 있을 만큼 논리적이면서 전문적이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인공지능(AI)은 △농업환경 데이터 분석에 따른 의사 결정 개선 △분야별 정밀 농업을 통한 효율적인 농장 관리 △다양한 소비자 분석과 공급망 체계 구축 △기상 패턴과 기후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등 농업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훨씬 더 혁신적인 적용이 가능해지고,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요약해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인공지능이 발전하고 농업현장에 적용되면서 농촌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전에는 농업인의 경험에 의존해 작물을 재배했다면, 이제는 농업 환경 센서들을 통해 농업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축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판단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자율주행 첨단 기술이 적용된 트랙터와 무인비행장치(드론)는 노동력을 크게 줄이고, 원격으로 농장의 온도나 습도, 일조량 등을 관리할 수도 있다.

인공지능이 바라본 ‘인공지능 발전과 농업 전망’처럼, 인공지능 발전은 이미 농업 현장에서 고령화에 따른 농촌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최적의 생산 모델을 제시해 농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 바람이 불러올 농촌의 내일이 어떤 모습일지 더욱 기대해본다.



서유라 경남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농촌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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