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글로벌 철도차량 제작사 성신RST
[기자의 시각]글로벌 철도차량 제작사 성신RST
  • 여선동
  • 승인 2023.02.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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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RST는 철도차량 제작 중견기업으로 새해 들어 방글라데시를 비롯해 탄자니아 해외수주 납기준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신은 함안 본사와 문경시에 공장을 두고 있는 디젤엔진 열차를 제조하는 유망 중견업체로 200명의 직원과 220여명의 하청 근로자를 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표준궤열차 14량 및 협궤열차 22량 등 1차분 36량을 제작해 탄자니아로 인도하고, 이어 올해 3월 방글라데시 27량과 탄자니아 2차분 59량 총86량을 4월초까지 제작해 선적 인도 일정에 심혈을 쏟고 있다.

특히 탄자니아 대통령전용열차 제작에 자국 총리와 대통령 경호실 관계자가 직접 문경시 소재 공장을 방문해 제조공정과 설비를 점검하고 철저한 보안에 제작에 들어갔다.

대통령전용열차 제작에는 자국의 철도청 공무원에게도 설계 도면을 보안하는 등 경비, 보안을 요구해 성신은 철저한 보안유지로 성능시험을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련기관에 성능·검증을 실시했다.

이 표준궤용 준고속열차는 최고속도 160㎞/h급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두 번째로 빠른 열차다.

특히 약 1200㎞에 달하는 탄자니아 횡단철도를 8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어, 탄자니아에 교통혁신을 불러 일으킬뿐만 아니라 인접 동아프리카 국가에도 교통혁신의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탄자니아는 동아프리카 물류 중심국가로 도약하고 있어 항구와 내륙을 잇는 철도가 중요해 철도발전의 핵심 파트너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나라다.

박경택 부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해외업무에 많은 애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물량의 50%이상을 해외 수주 물량인 만큼 해외활동에 긍지와 보람을 갖고 신뢰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아프리카를 비롯해 동·서남아시아 등 해외영업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철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산업으로 현지와 협력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성신은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트랜드인 에너지 효율증대 및 그린 테크로놀로지 실현을 위해 전기충전식 무가선트램,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등 신기술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철도차량 제작사로 거듭나기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

지역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성신RST는 철도차량 국내최초로 고속화차용을 개발하는 등 디젤기관차·특수목적차를 연구, 제작하는 기업체로 행정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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