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 구인모 거창군수에게 듣는다
[새해 설계] 구인모 거창군수에게 듣는다
  • 이용구
  • 승인 2023.01.26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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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중심도시 거창군 실현에 힘 쏟겠다”
승강기산업복합관 완공, 승강기산업 중심지 ‘우뚝’
공공산후조리원 포함한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추진
남부우회도로·거열산성 진입도로 등 도로망 확충
거창구치소 신축, 법조타운 형성해 파급효과 기대
“2023년에는 더 발전된, 더 큰 도시를 만들어 ‘서부경남중심도시 거창군’을 실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023년에도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펼치고, 역동적인 조직 개편으로 내실을 다지겠다"며 "군민과의 약속인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군정 방향과 주요 정책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희망과 기대로 가슴 뛰는 거창군’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군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민선 8기 6개 분야 57개의 공약사업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군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겠다. 특히 지역책임 의료기관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중앙과 경남도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 등 행정절차를 철저하게 이행해 사업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공공산후조리원, 행복맘 커뮤니티센터 등이 포함된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 화장장 건립을 위해서도 화장시설 설치를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향후 화장장 설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읍면에 공모사업 신청을 받아 친환경적이고 선진화된 화장시설을 건립해 주민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또 54년간 군민염원인 남부우회도로 조성사업은 설계비를 확보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거열산성 진입도로 2구간을 착공해 현재 시공중인 거열산성 진입도로 1구간을 준공해 시가지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사통팔달 도로망을 구축하겠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의 각종 사업시행으로 인구감소 속도를 늦추기 위한 기본 방향과 골격을 유지하고 인구 늘리기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내 인구 군부 1위를 달성하겠다. 교육, 청년, 복지 등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 살기 좋은 정주 여건도 확충하겠다. 최근 승인 고시된 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승강기산업복합관과 승강기 제2타워 준공, 스마트 승강기실증플랫폼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으며 승강기산업 국책연구기관 유치를 통해 승강기산업의 중심지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

-조직개편에서 산림소득담당과 동물복지담당이 신설돼 눈길을 끄는데 신설 배경과 역할은.

▲변화된 행정수요와 최신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산림소득담당과 동물복지 담당을 신설하게 됐다. 산림소득담당은 청정임산물에 대한 수요와 산양삼 등 임산물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실제적으로 산림에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어야 임업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신설하게 됐다. 향후 군의 우수한 임산물을 지역특산물로 육성해 임산물의 생산, 유통, 판매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대외적 인지도를 높이고 임업인의 소득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규제 개선과 새로운 사업 발굴, 일자리 창출, 나아가 귀촌을 통한 인구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동물복지담당은 지속적인 동물보호 여건 강화, 반려동물 문화 조성, 동물 복지형 축산 활성화 등 관련 정책 수요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신설했다. 향후 동물학대 방지, 유기방지, 맹견 등 안전관리, 동물의료,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대한 행정수요를 전담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 정착에 이바지할 것이다. 또한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으로 관내 관광지와 연계를 통해 반려인들이 안심하고 거창을 관광할 수 있는 인프라(애견호텔, 위탁보호소 등)를 구축하도록 하겠다.

-올해 거창구치소와 승강기 산업복합관 신축이 완료되는데 군에 미치는 효과는.


▲거창군의 3대 현안사업 중 하나였던 거창 구치소 신축으로 법무부 직원과 운영 종사자, 가족 등 700여명의 인구유입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민선 8기 사활을 걸고 집중하고 있는 6만 인구 사수와 일자리 창출, 각종 세수증대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줄 것이다. 또한 구치소, 지원·지청, 보호관찰소 등이 한 곳에 모여 법조타운을 형성함으로써 거창군이 서북부 경남의 법무행정 중심지로 발돋움해 위상 제고로 이어지는 등 사회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이다. 특히 가지리 일대 성산마을 악취민원을 해결해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과 낙후지역도시 기반시설을 확충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해 더 큰 거창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승강기 산업복합관이 완공되면 거창군은 명실상부한 승강기 교육의 성지로 발돋움할 것이다. 산업복합관 활용계획으로는 현재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승강기 인재개발원 거창군 이전에 따른 승강기 컨소시엄 교육, 연 6000여명 대상 승강기 종사자 법정의무교육, 연 1000여명 대상 신규 승강기 엔지니어 양성과 취업연계 교육을 실시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많은 교육생과 관계자들이 거창군을 방문할 것이고, 거창군의 승강기산업 브랜드가치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인구 6만 사수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는데 향후 대책은.

▲거창군은 지난해 ‘6만 인구’를 지켜 내기 위해 거창군이장자율협의회, 거창군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거창군협의회 등과 8개 기관·단체와 다양한 인구 늘리기 정책을 시행한 결과 595명의 전입 실적을 달성했다. 그 결과 지난 연말 기준 6만 387명으로 2018년 대비 인구감소율이 5% 이내인 도내 유일한 군으로 인구감소율 최소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군은 그간 성과와 부족한 점 등을 분석해 지역 상황에 걸맞은 ‘인구감소 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는 지원 정책들을 한곳으로 모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협약을 맺은 기관·단체에도 자체 추진 가능한 인구증가 시책 이행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지원 정책으로는 전입 시 2023년 1월 1일 출생아부터 5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일시금으로 지원, 첫 만남 이용권 바우처카드(200만원 상당), 양육지원금(매월 10만원, 20개월), 부모급여(만 1세까지, 월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할 경우 첫째만 낳아도 2년간 2200여만원, 셋째 이상의 경우 3700여만원의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 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앞으로 산업, 일자리, 교육, 지역 등 전 분야에 걸쳐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미래를 그려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거창군의 미래 100년을 생각하며 한순간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으며 오로지 군민만을 위하고(Only) 앞서가는 행정을 펼치고(First), 전국 최고의 지자체로(Best) 성장해 거창을 서부 경남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도 군민의 행복과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더 큰 거창 도약, 군민 행복시대’ 완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역량을 집중해 더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사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용구기자

 

고제면 빼재 산마늘 재배지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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