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와 비FA 최대 7년 다년 계약
NC, 구창모와 비FA 최대 7년 다년 계약
  • 이은수
  • 승인 2022.12.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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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팀의 주축 왼손 선발 투수인 구창모(25)와 최대 7년간 장기 계약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구창모는 올해까지 FA 취득에 필요한 8시즌 중 5시즌을 채웠다. FA가 되려면 아직 한참 남았지만, NC는 에이스 구창모를 다른 팀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일찌감치 장기 계약으로 묶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3순위로 NC에 입단한 구창모는 통산 46승 34패 5홀드,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구단 최초로 왼손 선발 투수로 10승을 거뒀고, 2020년에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찍고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NC 구단은 “이번 계약이 구단 최초의 비(非) FA 다년 계약으로 핵심 선발 투수 자원의 선제 확보, 선수에게 동기부여, 선발 투수진의 안정화를 꾀하고 중장기적인 선수단 전력 구성 계획을 실행하고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FA 자격 획득까지 2시즌 이상 남아 있는 구창모와의 장기 계약은 KBO리그 첫 사례로, 장기간 동행을 희망하는 구단과 선수의 생각이 일치해 결실을 봤다”고 덧붙였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우리 팀 프랜차이즈 선수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선발 투수인 구창모와 최대 7시즌까지 동행을 약속해 기쁘다”며 “한결같이 야구에 진지한 태도와 성실함을 보여온 구창모가 다른 구단이나 해외로 이적할 여지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며 에이스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구창모는 “생각하지도 못한 다년 계약을 먼저 제안한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계약으로 NC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나겠다는 꿈에 더 다가간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좋은 계약을 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야구장 안팎에서 선후배들을 잘 챙겨서 구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은수기자

 
최대 7년 132억원에 NC와 비FA로 다년 계약한 구창모(오른쪽)와 임선남 단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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