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거창군 인구반등 정책 실효성 기대
[기자의 시각]거창군 인구반등 정책 실효성 기대
  • 이용구
  • 승인 2022.10.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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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기자


거창군이 지역 인구 고령화와 인구감소, 행정안전부의 인구소멸 지역 선정에 따른 인구소멸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인구늘리기에 총력을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거창군의 인구는 6만476명(9월 30일 기준)으로 도내 군부 2위를 유지하고 있다. 거창군은 당장의 현재 인구수를 지키기 위해 지역내 대학교 재학생의 타 지역 출신의 전입을 유도하는 다양한 지원책으로 젊은층 인구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지속적인 인구감소 위기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애향심 고취를 위한 이장 2인 인구 늘리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역내 기관·단체와 인구 늘리기 민·관 공동 대응 릴레이 협약도 체결해 희망적이다. 이 같은 정책은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인구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질적으로 이장 2인 인구 늘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162명의 전입 성과(2022년 10월 13일 기준)를 달성하는 기염을 보였다.

하지만 이같은 단기 처방의 정책으로는 고령화 시대의 인구감소세를 막을 수는 없다. 이런 추세라면 인구감소로 인구절벽에 부딪힐 수 있다. 거창군만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절실할 때다. 출산 장려금 등의 정책은 단지 경제적 요인에 편향돼 있을 뿐, 다른 부분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정책도 중요하지만 군민들의 정주여건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특히 젊은층의 정주여건이 어떤 지역보다 필요 한 곳이다. 마침 구인모 군수는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특히 청년인구 증가 정책 등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인구 증가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군민과의 약속도 지키겠다고 했으며 각계각층과의 소통을 강화해 거창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찾겠다고 공헌했다. 구 군수의 약속에 희망을 걸어보는 군민들의 눈빛도 날카롭다. 내년이면 구치소가 개소돼 수백명의 직원 유입도 기대된다. 또 승강기 산업 복합관도 준공되면 승강기 인재개발원 유치 등 중단기 대책이 추진된다면 거창군의 인구는 분명 반등될 것이다. 구 군수의 오랜 행정 경험이 빛을 발하며 힘차게 날갯짓 한다면 공공기관 유치 등 인구 증가에 호재로 작용할 요인도 상당하다. 여기에다 이번 인구늘리기 민·관 공동 대응 릴레이 협약 정책도 살려나간다면 거창군이 도내 군부 1위 반열에 우뚝 서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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