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후보에게 듣는다] 더불어민주당 전종현 후보
[청년 후보에게 듣는다] 더불어민주당 전종현 후보
  • 정희성
  • 승인 2022.05.24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 잘아는 젊은 정치인 필요”

진주시의원 나선거구(이현·판문동, 명석·대평·수곡면)에 출마하는 민주당 전종현 후보(29)는 경상국립대에서 원예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대학서 시설농업·스마트팜 전공
“진보·보수 뛰어 넘는 일꾼 될 것”



전 후보는 아버지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향을 받아 민주당에 입당했다. 지난 2009년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그는 창녕에 있는 한 기숙사형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추모 기간 동안 여러 차례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그는 “그 당시에는 아버지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왜 그러셨을까?’라고 자문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난 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조금씩 알기 시작했고 민주당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민주당 당원이 됐고 정치와도 가까워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산업(농업)을 육성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진주 정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다. 전종현 후보는 “대학에서 시설농업, 스마트팜을 전공했고 농업용 난방설비를 만드는 스타트업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진주의 주력 산업인 딸기농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평면과 수곡면은 전국 딸기 생산량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시설농업의 메카인 곳이다. 제가 배우고 연구한 지식을 진주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 농업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한 명 정도는 시의회에 있어야 진주의 시설농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주시의회는 그동안 한 정당이 독점해왔다.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청년의 장점은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상상하는 것, 나아가 더 나은 대안을 위해 힘을 확실히 모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진주에서 민주당 깃발을 든 청년이 당선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변화의 신호탄이다. 진보와 보수라는 틀을 넘어 동료의원들과 함께 진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전 후보는 “시의원이 된다면 청년농업인과 영농후계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원예와 스마트팜, 시설농업 발전을 위해 시스템을 정비하고 싶다”며 “시민의 대리인으로 시민과 행정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임기 내내 시민들과 소통하겠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