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거창군수] 의료폐기물 업체 허가 놓고 충돌
[TV토론 거창군수] 의료폐기물 업체 허가 놓고 충돌
  • 이용구
  • 승인 2022.05.22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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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군수 친인력 관련”...구인모 “모두 허위” 반박
6·1지방선거 거창군수 선거에서 국민의힘 구인모 후보와 무소속 이홍기 후보가 거창지역 의료폐기물 업체 허가건과 용역 관련 의혹을 놓고 양측이 공방을 벌이면서 지역사회가 떠들썩하다.

이홍기 후보는 지난 20일 열린 TV토론회에서 “보건소장(군수 처남)이 사무관이 되고 나서 1년 만에 다시 또 개방형 서기관으로 승진이 됐는데 승진이 되고 나서 거창에 없었던 의료 폐기물 업체를 새로 허가 내줬다”며 “그 업체가 누구인지 아느냐. 들리는 말로는 친인척이 좀 관련됐다고 하던데 그 다음부터는 모든 의료폐기물 관리하는 사람은 이 회사가 수의계약으로 계속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구 후보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니면 말고식의 마타도어”라며 반박에 나섰다. 구 후보측은 “이같은 이 후보의 주장은 허위사실임이 밝혀졌다”며 “확인결과 의료용폐기물 허가권자는 거창군보건소가 아닌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 거창군 내 의료폐기물 수집, 운반업을 하는 유한회사 A업체는 2020년 10월 5일 낙동강유역 환경청장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2021년 9월 10일 B씨로 대표자 변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처럼 의료폐기물 허가권자는 낙동강유역 환경청인데도 이 후보는 TV토론을 통해 허위사실을 공표함으로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의도성과 고의상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측도 반박자료를 통해 “본질을 흐리지 말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이 후보측은 “토론회에서의 의혹 제기는 2020년 보건소장(군수 처남)이 임용된 이후 2020후반기 의료폐기물 관련 허가를 받은 A업체가 2021년 1월부터 모두 거창보건소 의료폐기물 처리 용역 등을 모두 수의계약을 했다”며 “A업체는 보건소장과 친인척 관계로 당연히 군수와도 친인척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의료폐기물 위탁 용역을 하기 위해서 이 회사는 장애인을 대표로해 거창군보건소와 2022년 1월 6일 약 5000여만원에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왜 1년 밖에 안 된 회사의 대표를 장애인으로 대표자를 일부 변경을 했으며 이는 장애인이 대표자인 경우 수의계약으로 5000만원까지 계약을 할 수 있는 특수 조항 때문이 아니겠냐”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매년 약 2000여만원에 하던 의료폐기물 위탁 용역을 2022년에는 약 5000여만원에 거창보건소는 수의계약을 했다”며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업체 소유주는 실제 B씨로 B씨는 거창군수 및 거창보건소장과 친인척 특수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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