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의창 보선]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듣는다
[창원 의창 보선]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듣는다
  • 이은수
  • 승인 2022.05.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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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키운 일꾼 뽑아야"
지역정치인과 철새정치인의 대결

박완수 국회의원의 경남지사 선거 출마로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창원의창 보궐선거는 여성 대 여성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최초의 경남 여성 국회의원 탄생 기대감이 높다. 도의회 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후보는 철새 정치인은 안되며, 지역 실정을 잘아는 지역 정치인, 고장에서 키운 일꾼을 뽑아야 저평가된 창원특례시 중심 의창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

▲이번 선거는 지나온 수십년 동안 침체를 이어온 의창구가 새로운 인물을 통해 재도약을 시작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의 하락세를 이어갈 것인지 가름할 수 있는 선거다. 또 의창구 주민여러분의 지존심도 걸려있다. 지난 수십년 동안 창원시와 의창구가 침체의 길을 걸었던 이유는 지역의 돈과 인재, 일자리를 모두 흡수하는 수도권의 팽창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수도권에 몰려 있고, 지역에서 청년들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의창구 국회의원보궐선거는의창구와 함께 호흡하고 성장해온 의창사람 김지수와 수도권 주민의 이익을 위해 정치 인생을 다 바치고 선거를 찾아 날아든 철새정치인의 대결이다. 의창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한다.

-의창구 당면과제 및 해법은

▲의창구는 창원의 중심지역이다. 보통은 도심의 외곽지역에서 가장 최단거리에 있는 도시의 중심부가 공간활용도가 가장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의창구는 성산구에 비해 지역의 공간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 의창구의 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 의창구는 지리적으로도 100만 인구의 통합창원특례시 중심이라는 점에서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월등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수소트램 건설을 통해서 의창구를 인구 100만 도시인 통합창원시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겠다. 대산면 제동지구사업과 북면지역 중학교 신설, 동읍과 대산면, 북면의 주민들을 위한 문화관광복합시설, 도시지역의 재건축이 어려운 오래된 아파트 리모델링 활성화 사업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단독주택지 규제 개선은

▲단독주택지역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지난달 의창구 국회의원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맨 먼저 약속드렸던 것이 의창구의 단독주택지역 규제 개선이다. 도의원에 처음 당선되면서 부딪힌 문제가 의창구 단독주택지역 규제 개선 문제이기도 하다. 저에게는 첫 집단민원이지만 주민들에게는 수십년간 풀리지 않던 숙원이었다. 단독주택지역 규제 개선 문제는 단순히 해당 지역만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다. 수십년에 걸쳐서 창원시 외곽지역에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기존의 단독주택지역은 구도심화되고 인구가 감소하면서 주민들을 위한 필수적인 도시인프라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았고 주민편의를 위한 규제개선도 이뤄지지 않았다. 단적인 예로 10년전 의창구에서 태어난 아이들 숫자가 2259명,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은 890명이 줄어든 1377명이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단독주택지역의 생활의 질은 점점 더 나빠지고 악순환의 덫에 빠지게 된다. 도의원으로 일하면서 단독주택지역 규제 개선 문제를 주민대책위와 함께 꾸준히 창원시와 협의해 왔다. 편의시설조차도 쉽게 허용되지 않는 단독주택지역의 낡은 도시계획, 이제 바꿔야 한다. 더 이상 주민들이 일방적인 고통을 받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규제를 개선하겠다.

-일자리 창출 및 기업유치는

▲일자리를 되찾는 일,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겠다.

지난해 경남을 포함해 영남권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인구가 5만1000명이었다.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안전한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창원시와 의창구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수도권에 넘쳐나는 대기업은 지역에서 찾아보기 어렵고 의창구 주민들과 시민들께 일자리를 공급하던 창원국가산업단지는 낡고 노후화되고 있다. 획기적인 변화와 반전이 필요합니다. 수도권 기업의 지역 이전을 촉진하는 세제 혜택, 지역주민의 일자리와 경제를 지켜온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하겠다.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도 산다.

창원국가산단을 친환경그린스마트산단으로 조속히 전환시키겠다. 창원국가산단은 단순히 상품을 만들어내는 곳이 아니라 의창구민과 창원시민의 일자리를 생산하는 공장이 모여있는 곳이다. 하지만 창원국가산단의 역사가 시작된지도 벌써 50년이다. 수출산업이 주력인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세계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고,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면 세계무역시장의 장벽을 넘어설 수 없다. 전세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각국의 무역상품의 탄소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의창구 주민들의 일자리와 의창구의 경제를 책임지는 창원국가산단이 세계시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의창구 주민의 일자리를 안전하게 지킬수 있도록, 수소경제 전환과 친환경 그린산단, 스마트산단으로 조속히 전환시키겠다.

-끝으로 구민들께 당부의 말씀

▲의창구 국회의원 선거를 여성 대 여성의 대결구도로 부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선거는 의창구 주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성장해온 지역정치인와 선거만 쫓아다니는 철새정치인의 대결이다. 그리고 지역의 이익을 지켜온 새로운 지역정치인과 수도권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지방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구시대 정치인의 대결이다. 마을회관이 어디에 있는지, 주민들이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 지역 구석구석을 잘 알아야 지역을 위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다. 지역을 제대로 알고 지역을 위해 제대로 일해온 사람이 의창구민의 대변인이 되어야 의창구도 제대로 발전할 수 있다. 수도권규제 완화를 추진해서 지역경제에 대못을 박았던 국민의힘 후보가 지금은 의창구의 국회의원 후보로 나왔다. 이런 터무니없는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의창구 주민들께서 소중한 주권을 현명하게 행사하셔서 철새정치인들에게 제대로 경종을 울려 주실 것으로 믿는다. 저 김지수가 이번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지역에도 정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 드리겠다.
정리=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선거사무실에서 유권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김지수 후보.
김지수 후보의 출근길 거리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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