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포 소음기를 자동차 연료필터로 위장해 중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경남지역 수렵단체 회원들이 검거됐다.
경남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40대 A씨 등 수렵단체 회원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2019년 12월부터 최근까지 12회에 걸쳐 총포 소음기 28개를 중국에서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총포 소음기가 국내로 밀반입된다는 국가정보원 첩보를 토대로 세관 등 유관 기관과 공조해 이들을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불법으로 소지 중이던 소음기 21개와 공기총 1정, 총열 12개, 화공품인 실탄 1만여 발 등을 압수했다. 소음기의 경우 자동차 연료필터와 외형이 유사한 점을 이용해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직구 이용객 폭주로 150달러 이하 면세 물품은 통관 절차가 간소화해 허위목록을 제출해도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허점을 이용한 것이다.
A씨는 “멧돼지 등 유해조수 수렵 시 총소리가 시끄럽다는 민원이 많아 이를 줄이기 위해 소음기를 밀반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은수기자
경남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40대 A씨 등 수렵단체 회원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2019년 12월부터 최근까지 12회에 걸쳐 총포 소음기 28개를 중국에서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총포 소음기가 국내로 밀반입된다는 국가정보원 첩보를 토대로 세관 등 유관 기관과 공조해 이들을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불법으로 소지 중이던 소음기 21개와 공기총 1정, 총열 12개, 화공품인 실탄 1만여 발 등을 압수했다. 소음기의 경우 자동차 연료필터와 외형이 유사한 점을 이용해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직구 이용객 폭주로 150달러 이하 면세 물품은 통관 절차가 간소화해 허위목록을 제출해도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허점을 이용한 것이다.
A씨는 “멧돼지 등 유해조수 수렵 시 총소리가 시끄럽다는 민원이 많아 이를 줄이기 위해 소음기를 밀반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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