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시설 강화
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시설 강화
  • 이웅재
  • 승인 2022.04.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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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등 설치 지원
야생멧돼지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경기, 강원, 충북에 이어 경북 상주·울진·문경에 이르기까지 점차 남하함에 따라 도내 양돈농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봄철 야생멧돼지의 번식기를 맞아 이동반경이 확대되면서, 경남 도내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발생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는 ASF의 양돈농장으로 차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91억원 사업비로 한층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 사업(29억원), 돼지농가 8대 방역시설(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방조방충시설, 물품반입시설, 폐기물보관시설 ) 설치 지원 사업(62억원)을 통해 양돈농가의 방역시설 개선과 ASF 유입을 적극 차단하는 것으로 야생멧돼지 이동경로인 도경계 시군에 우선 지원하고, 이후 전 양돈농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양돈농가 방역시설 조기 설치를 위한 농식품부·도·시군·양돈협회 회의를 개최하고, 도·시군·한돈협회·전문가 등과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농가별 방역시설 설치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있으며,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도는 축산차량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 사전 차단을 위해 2019년 9월 17일 이후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돼지와 사료 등에 대한 반입반출 제한 조치를 지속 시행하고 있으며, 거점소독시설 20개소와 통제초소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지난 1일 돼지사육이 많은 합천군 방역 현장을 찾아 ASF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의 방역시설 설치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연상 농정국장은 “철저한 소독과 방역조치를 통해 악성가축전염병으로부터 청정 경남을 사수하겠다”며 “양돈농가는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해 강화된 방역시설을 조속히 설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ASF 양돈농장 발생은 경기 9건, 인천 5건, 강원 7건 등 총 21건이며, 야생멧돼지에서는 경기도 666건, 강원도 1541건, 충청북도 175건, 경북 41건으로 2423건이 발생됐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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