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루 확진자 3만명 넘었다 ‘역대 최다’
경남 하루 확진자 3만명 넘었다 ‘역대 최다’
  • 정희성
  • 승인 2022.03.15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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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 기록
창원 1만명 근접…진주 3500명
사망자 34명…대부분 고령층
경남에서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또 사망자도 34명이나 발생해 60대 이상 기저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4시 30분부터 15일 오후 4시 도내에서 3만 161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창원 9470명, 양산 5349명, 김해 5237명, 진주 3480명, 거제 1516명, 통영 1263명, 사천 1040명, 함안 608명, 밀양 601명, 창녕 490명, 거창 475명, 합천 439명, 하동 264명, 남해 267명, 고성 475명, 함양 274명, 산청 271명, 의령 157명이다. 방역당국은 사천 21명, 의령 1명과 오신고 2건 등 총 24명은 누적 확진자 집계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4명이 발생했다. 50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3명은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누적 사망률은 0.08%이며 위중증 환자는 2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43만 2014명(입원치료 1175명, 재택치료 18만 5102명, 퇴원 24만 5408명, 사망 329명)이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2만명대로 증가했다. 도는 지난 6일부터 12일(11주차)까지 총 확진자 수는 직전 주의 8만 7167명보다 5만 3538명 증가한 14만 70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2만명대에 진입한 2만 100.7명으로 집계됐다. 전주의 1만 2452.4명보다 7648.3명이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세가 지속되자 방역당국이 16일부터 코로나19에 확진된 50대 기저질환자는 재택치료 시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고,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만 집중관리군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집중관리군 기준을 조정해 50대 기저질환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변경하고, 평소 다니는 병·의원에서 치료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60대 이상 외에도 암, 장기 이식, 면역질환 등으로 치료 중인 면역저하자도 그대로 집중관리군에 포함된다. 그동안 정부는 60세 이상, 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을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하고 이들에게만 관리의료기관의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재택치료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0세 이상 치명률이 거의 0%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해 집중관리군을 60세 이상으로 집중하고, 50대 기저질환자는 일반관리군으로 관리한다”고 말했다. 50대 기저질환자의 일반관리군 전환에는 먹는 치료제 처방 기관이 확대된 것과 집중관리군 한계치에 임박한 상황도 고려됐다. 집중관리군 한계치는 28만명인데 현재 집중관리군은 24만 6000여 명에 달한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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