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제2금강산에서 산불이 다시 났다.
지난 16일 오후 11시 50분께 제2금강산에서 산불이 나 임야 1.5ha가 탔다. 한 밤 산불로 헬기 4대와 진화대원 156명이 동원돼 방화선 구축 등 밤샘작업을 했으나 어둠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새벽에 불길을 잡았다. 산불은 8시간만에 꺼졌다. 해당 지역은 불과 산림 당국은 앞서 발생한 산불로 땅속에 남아있던 불씨가 바람에 다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15일 낮 12시 26분께도 제2금강산에서 산불이 나 1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창원소방본부는 임야 3200㎡와 참나무 등이 탄 것으로 집계했다. 산불 현장은 남해고속도로, 주거지역과 인접해있으나 인명피해 등 큰 피해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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