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방서가 소방드론을 이용해 금원산 조난자를 구조했다.
거창소방서는 거창군 위천면 금원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구조현장에서 소방드론을 활용해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인명구조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거창소방서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금원산 자연휴양림으로 가족여행을 온 방모씨(22)가 혼자서 금원산 정상에서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하산 중 길을 잃어 조난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여러 방면의 등산로와 임도가 뒤엉켜 수색활동에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 소방대원들은 산악구조팀과 드론수색팀으로 수색조를 편성해 금원산 일대를 다방면으로 수색했다. 드론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영상확인을 통해 오전 11시 30분께 금원산 능선에서 헤메고 있는 실종자를 발견했고, 구조대원들이 해당 장소로 신속히 이동해 조난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무사히 하산시는데 성공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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