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불량달걀 사용 유통 업체 적발
도내 불량달걀 사용 유통 업체 적발
  • 정만석
  • 승인 2021.09.02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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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깨진달걀, 생산이력 무표시 달걀, 산란일 허위표기 달걀을 영업장 내에 보관 중이던 업체와 유통업자 등 불량달걀 관련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지난달 23일부터 달걀 가격 상승 장기화로 인한 식용 부적합 달걀 사용과 유통행위가 증가할 우려를 대비해 식용 부적합 달걀 기획단속을 펼치고 있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A업체는 식용으로 사용이 부적합한 깨진달걀 16판(480개), 아무런 표시가 없는 달걀 2판(60개), 산란일 허위표기 달걀 22판(660개) 등 총 40판(1200개)의 달걀을 정상달걀의 3분의1 가격으로 구매해 빵류 제조 가공에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하다 단속됐다.

도는 이를 생산 공급한 농장과 유통 판매 업체 모두 역추적 수사를 통해 적발해 적발된 불량달걀은 모두 현장에서 폐기 조치했다.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음식점 등은 식품 원료에 적합한 재료(달걀)와 그 생산 이력이 명확히 표기된 식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식용달걀 생산 농가와 유통업체는 기준 및 규격에 맞는 축산물을 유통 판매해야 한다.

또 다른 B업체는 기업체 급식 간식용으로 납품할 빵을 만들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전란액(빵류 등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달걀의 내용물로 만든 액체) 22kg을 사용하다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

도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납품량과 매출은 감소하고 지난해 말부터 2배가량 상승한 달걀 가격을 버티지 못해 이같은 위법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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