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고제면(면장 신종기)은 면장을 비롯해 채한식 주민자치위원장, 이복구 이장협의회 회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고제면민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1315만원의 기부금을 거창군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기부금 모금에는 모두 어려운 시기지만 사과골 고제, 해따지의 고장에 걸맞게 고제면의 힘과 뜻을 보태서 위기를 극복해보자는 좋은 취지에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고제면 모든 주민이 동참했다.
신종기 면장 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최전선에서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과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힘이 되고자 고제면민이 다 같이 뜻을 모았다”며 “우리 면민의 정성과 마음이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구인모 군수는 “최근 2∼3년간 자연재해와 사과 가격 저하로 고제면민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해주신 고제면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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