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준비 중

의령 경남소방교육훈련장 검토중
환자 중증도 진단 병상부족 문제 해결

경남도는 지난 2일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한 환자관리반 자문회의를 열고 경남도도 보건당국이 병상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경증환자 치료 생활치료시설 운영을 준비하기로 했다.

도는 이 회의에서 현재 확진자 모두를 입원 시켜 치료하는 체계에 생활치료센터를 추가해 운영하기로 했다.

입원 환자 중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환자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하고 일반 환자는 마산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계속 관리한다.

중증 환자는 음압병실에서 집중치료가 가능한 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으로 전원할 계획이다.

도 역학조사관과 환자관리반이 환자의 중증도를 진단해 적절한 의료시설 또는 생활치료센터를 이송되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이에 필요한 생활치료센터를 조속히 확보할 방침이다.

이러한 환자치료체계에는 국립마산병원, 고용노동부 소속 창원병원에 이송된 대구지역 환자들도 포함될 전망이다.

도는 현재 의령 경남소방교육훈련장을 도내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지를 검토 중이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생활치료센터는 대단히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다”며 “여러 후보지를 놓고 의료진 준비, 행정적 지원, 환자 진료체계 구축 등 여건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생활치료센터가 결정되면 이곳에서 환자를 돌볼 의료진 지원 문제도 경남도의사회에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만석기자

정만석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