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교육원 황승재 연구사
“모두가 과학을 잘하는 학생이 되기보다는 모두가 과학에 흥미를 가질 때 대한민국의 과학 발전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30년간 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경상남도과학교육원 황승재 연구사의 감회는 남다르다. 황 연구사는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수많은 강의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경남에서는 대표적인 과학교사로 인정받고 있다. 1989년부터 교직 생활을 시작한 황 연구사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지도교사 및 프로그램 개발 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교직 생활 30년을 과학문화 발전과 발명 교육에 바쳤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과학의 매력을 학생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황 연구사는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2010년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교감 승진 후 현재까지 경남도과학교육원 연구사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과학에 관심을 가지기 위해서는 평소 사물을 잘 관찰하고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면서 기록하는 생활습관을 길러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황 연구사는 “처음 사물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관점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사물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하면 관심을 가지고 매일매일 관찰하고 기록하는 생활 습관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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