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농촌의 활력소인 농기계가 한자리에 모였다. 곡식을 베고 탈곡하는 콤바인을 비롯해 베어 눕힌 농작물의 짚이나 풀을 모으는 집초기, 농기계를 끄는 트랙터, 수확한 건초를 압축시키는 원형베일러, 전동카 등이 사시사철 들판을 누비며 허리 휜 농촌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농촌 들녘에 풍성함을 안겨주는 농기계는 식량안보의 파수꾼임을 자처해도 손색이 없다. 지난 주말 사천시청 노을광장에서 열린 농업한마당축제에서.
/허훈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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