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의 열전…남미 첫 올림픽 22일 폐막
17일간의 열전…남미 첫 올림픽 22일 폐막
  • 연합뉴스
  • 승인 2016.08.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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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단 ‘10-10’ 목표 달성 실패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22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막을 내린다.

17일간 세계인이 이목을 집중한 이번 대회는 남미 대륙에서 개최된 첫 번째 올림픽이다.

리우 올림픽은 치안 불안과 미흡한 시설 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큰 문제 없이 끝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회식의 주제였던 친환경과 생태계 보호의 정신은 3시간가량 진행될 폐회식에서도 부각될 예정이다.

또한 브라질 최고의 카니발 연출자들이 화려한 삼바 축제를 폐회식이 열리는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재현한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DJ이자 프로듀서인 카이고(Kygo)가 폐막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담당한다.

폐막식의 관심사 중 하나는 건강 문제로 개회식에 불참한 ‘축구황제’ 펠레의 참석 여부다.

펠레는 신장 결석 수술과 전립선 요도 절제 수술, 척추 수술 등 잇따른 수술 탓에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개막식 성화대 점화를 맡아달라는 부탁도 받아들이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펠레는 폐회식 참석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도쿄도 8분간 문화공연 시간을 배정받았다.

이후 에두아르두 파에스 리우 시장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에게 올림픽 기를 건네게 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사실상 달성하지 못하게 된 한국 선수단은 다음 대회를 기약하면서 폐회식에 참석한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9개로 9위에 오른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12년 만에 ‘10-10’을 달성하지 못했다.

앞선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선 연달아 금메달 13개씩 획득하며 메달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베이징에서 7위, 런던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세계 최강 양궁이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금메달 4개를 휩쓸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한국은 태권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땄고 여자골프·사격·펜싱에서 각각 금메달을 1개씩 추가했다.

또 신태용 감독이 이끈 남자축구 대표팀은 사상 최초로 2 대회 연속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8강에서 온두라스에 발목이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 배구는 대한배구협회의 부족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8강 진출이란 성과를 냈다.

3개 대회에서 연속해 육상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면서 ‘트리플 더블’을 이룬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리우에서 전설이 됐다.

또한 ‘역대 최고의 올림피언’으로 꼽히는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5관왕에 오른 뒤 은퇴를 선언했다.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펠프스는 통산 28개(금메달 2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의 메달을 기록했다.

이제 올림픽 성화는 동아시아로 향한다.

전 세계의 스포츠 선수들도 2020년 도쿄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내일부터 운동화 끈을 다시 맬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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