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코리안 메이저리거들
희비 엇갈린 코리안 메이저리거들
  • 연합뉴스
  • 승인 2016.08.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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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결승 2루타…오승환 끝내기홈런 내줘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희비가 엇갈린 하루 였다. 결승타를 친 강정호는 웃었고 무안타 그친 이대호와 첫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오승환은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결승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타율 0.236을 유지했다. 2회초 병살타, 5회초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2-2로 동점을 만든 6회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했다.

강정호는 좌익수 쪽 2루타를 터트렸고, 2루에 있던 맷 조이스가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2루에 있던 강정호는 애덤 프레이저의 안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 활약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반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중단했다. 이대호는 같은 날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9(216타수 56안타)로 떨어졌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5-4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했다. 결과는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 블론세이브와 함께 평균자책점은 2.14까지 올라갔다. 8월말 무사 만루 위기를 넘긴 오승환은 9회말 1사 1, 2위를 상황에서 스콧 셰블러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3번째 피홈런이며, 첫 끝내기 홈런 헌납이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5-7로 역전패했다.

김현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사사구(1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한 경기 3출루 이상 기록한 건 6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2안타, 2볼넷) 이후 35일 만이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1로 올랐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벤치를 지켰다. 에인절스는 5-4로 승리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4위로 올라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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