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행복학교] 진주 수곡초등학교
[경남의 행복학교] 진주 수곡초등학교
  • 최창민
  • 승인 2015.11.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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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생 신뢰회복 자발적 교육 이어져"

[경남의 행복학교] 진주 수곡초등학교

 

진주 수곡초등학교(교장 김우영)는 농촌 소규모학교다. 함께하는 꿈, 따뜻한 감성, 이야기를 담아내는 배움중심 행복수업을 지향한다. 교육과정에는 상호존중과 배려의 정신이 녹아 있다.

◇함께 길을 묻다=통제와 관료주의 문화를 철폐하고 관리자, 교사, 학생, 학부모가 자발성과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학교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학교장과 교사가 수평적 위치에서 모두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민주적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렇게 회복한 신뢰를 기반으로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결정을 존중하는 문화로 연결시킨다. 학교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전체 학생들이 ‘다모임’을 통해 논의하고 결정하도록 돕는다. 일방적인 교육이 아니라 결정권을 존중해 자발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경쟁을 유발하는 교내 상을 폐지했던 것이 주효했다.

◇워크숍 토론 등 살아있는 교육=3학년 ‘화요일의 두꺼비’, 4학년 ‘몽실 언니’, 5학년 ‘마당을 나온 암탉’, ‘샬롯의 거미줄’, ‘꽃들에게 희망을’, ‘사자와 마녀와 옷장’, 6학년 ‘내 생애 아이들’이라는 책으로 수준별 공부를 하고 있다. 워크숍을 통해 장단점을 토론하고 결론까지 도출해낸다. 또 체험활동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재봉틀로 직접 옷을 짓고, 야외 벤치를 제작하며 시장에서 재료를 골라 음식을 조리해보고 있다. 수렵 채집부는 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하고 강에서 물고기 잡는 등 삶에 필요한 의식주의 소중함을 깨닫게 했다. ‘경남 버스 탐험대’, 역사와 문화 체험도 성공적이다.

◇아동중심 공감 신뢰 실천=수곡초등학교는 자율과 협력의 바탕 위에서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만들고 참된 배움과 성장의 과정을 담아내 상식과 양심이 통하는 아동중심의 신뢰와 공감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아동중심의 교육실천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수곡초등학교 학생과 부모님가 행복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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