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행복학교] 사천 서포초등학교
[경남의 행복학교] 사천 서포초등학교
  • 최창민
  • 승인 2015.11.03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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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의 본질을 이끌어낸다”
행복학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과 협력이 있는 미래형 학교다. 교사는 가르치는 것, 학생은 친구들과 협력해 배움의 즐거움을, 학부모는 내 아이처럼 키우는 마음으로 서로 돕는 이상적인 학교라 평가받고 있다. 행복학교는 미래성 공공성 지역성을 기본철학으로 자율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되 간섭은 받지 않는 학교다. 경남에는 김해 봉황, 고성 동광, 사천 서포, 진주 수곡, 창원 용지, 양산 평산·화제초등학교와 김해 봉명, 통영 충무여중, 거제 하청, 남해 해성중학교 등 11곳의 행복학교가 있다. 본보는 11개 행복학교를 시리즈로 소개한다./편집자 주



<1>사천 서포초등학교

손경모 교장이 이끄는 서포초등학교는 농어촌 3개교가 통폐합된 소규모 학교다. 손 교장은 맞춤교육과정을 중시하고 있다. 교사와 학생이 무엇을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공유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전교생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연 4차례에 걸친 발표회를 통해 교육내용을 공유하고 피드백하고 있다.

◇배움중심 수업과 전문적 학습공동체=교사의 책상은 구석에, 아이들은 서로 마주보게 배치했다. 교사보다 학생들의 목소리가 많다. 서로 경청하고 존중하며 배운 것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연수를 지원하고 수업을 공개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서포초교 교사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모두의 고민으로 함께 해결하는 방식을 실천하고 있다.

◇다모임, 동아리 등 활성화 주력=다모임을 활성화해 학교 운영 전반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동아리활동도 활성화하고 있다. 3~6학년까지 4가지 테마의 행복 동아리와 자율동아리로 구성했다. 학부모는 매월 1회,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지적과 교육방향도 건의한다. 이 외도 연극보러가는 날, 영화 보는 날, 아버지 모임을 비롯, 산악회도 운영하고 있다.

◇교사를 학생 곁으로=교사들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기위해 ‘업무전담팀’ 과 ‘덜어내기’를 시행하고 있다. 업무전담팀을 두고 가급적 불필요한 잡무는 덜어내는 방식이다. 교무실 풍경도 다르다. 교사와 교감이 누구인지 알수 없도록 배치해 서로 격의없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서포초교는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첫 행복학교로서 자부심을 갖고 공교육의 본질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충실히 시행한다는 각오로 가득차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서포초등학교 학생학부모들의 삶터인 갯벌에서 활동하는 모습.
와룡산 등반 모습.
농업체험으로 채소를 키우는 모습.
IMG_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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