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4]경남도의원을 노린다
[선택 6·4]경남도의원을 노린다
  • 이은수
  • 승인 2014.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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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창원시 제7~13 선거구(구 마산·진해지역)
구 창원지역에 비해 마산과 진해권은 여권후보가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구 마산지역의 경우 내서, 양덕, 회원, 월영 지구를 제외하면 야당 후보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 여당 후보의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또 입성을 노리는 신진들의 도전도 거세 물갈이 폭이 어느 정도가 될지 관심사다.


◇창원7(구산·진동·진북·진전·현·가포·월영·문화·반월·중앙동)

여권 강세지역으로 임경숙(67) 도의원이 3선에 나선 가운데 베테랑급 다선 시의원들의 도전이 거세다. 김이수(60) 통합창원시의회 초대의장과 강용범(56) 시의원은 4선을 지낸 관록을 앞세워 입성의지를 다지고 있고, 김종만(50) 명성종합전기공사 대표가 무소속으로 가세했다.

▲임경숙 예비후보는 “든든한 여성의원으로서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으로 꼼꼼히 주민들을 보살피고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로봇랜드 조성사업 조기 추진, 로봇비즈니스벨트 사업 유치를 통한 마산지역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한편, 가포신항, 해양신도시건설, 신마산 스포츠센터 조기 착공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김이수 예비후보는 “지역실정을 누구보다 잘안다. 의원생활의 마지막 단계에서 지역주민에게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배우고 익힌 지식을 한 점 남김없이 돌려 드리고자 한다”며 “도의원이 되면 로봇랜드 사업과 해양신도시건설 적기 추진, 가포신항 정상운영 등을 통해 낙후된 구산, 삼진지역 등 구 마산권을 신해양산업기지로 발돋움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강용범 예비후보는 마산로봇랜드·국도 5호선 등 숙원사업 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추진 중인 마산로봇랜드사업, 삼진지역 로봇비즈니스벨트 산업단지, 마산~거제간 국도 5호선 건설공사, 신마산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국·도·시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만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후보가 확정되면 무소속과 1대1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김 후보는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 마산협의회장과 창원시 복지패밀리연합회 사무국장을 각각 맡고 있으면서 바닥표를 다지고 있다.

◇창원8(완월동·자산동·동서동·성호동·교방동·노산동·오동동·합포동·산호동)

김오영(60) 경남도의회 의장의 지역구로 여권내 공천경쟁이 불붙고 있다. 김 의장은 창원시장 출마를 접고, 도의원 복귀에 무게를 싣고 있다. 여기에 맞서 전 마산시 의회 의장을 역임한 4선의 정광식(59) 창원시의원, 언론인 출신의 박중철(57) 전 마산시의원, 그리고 엄대치(43) 팔각회 경남지구 사무부총장이 나섰다.

▲김오영 의장은 창원시장 선거 불출마 관련, “창원시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생활정치가 지방자치에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산시의원 3선, 경남도의회 재선 등 지방선거 5선 경력을 바탕으로 김 의장은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해왔다가 접어 복귀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시 도의원에 출마할 경우 선거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정광식 예비후보는 “창동지역의 노후 주택과 사유지를 매입해 문화예술타운을 건립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창작활동을 지원하겠으며, 동서·오동·성호동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을 조속히 완공해 옛 마산중심지역을 되살리고, 부림·산호·어시장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활기찬 전통시장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마산만을 매립하는 워터프론트 사업을 조기 완공해 ‘세계 속의 명품도시, 품격있는 마산’으로 변화시켜 지역경제를 살리고 마산발전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중철 예비후보는 “원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난 4년간 주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도정과 시정을 바라보면서 누구를 위한 누구에 의한 누구의 의회인지를 생각했다”며 “‘살고 싶은 마산’을 만들기 위해 주택가 공영주차장 조성 등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상권활성화,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것”을 밝혔다.

▲엄대치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팔각회 경남지구 사무부총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등 지역 일꾼으로서의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지난달 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빗 속에서도 허성무 새정치연합 경남도당(구 민주당) 위원장, 조용식 경남도상인연합회 회장, 이주영 국회의원 보좌관을 비롯해 이기우 창원시장, 임경숙 경남도의원, 황일두·이명근 창원시의원, 등 웬만한 지역인사들이 축하차 참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창원9(내서읍)

새누리당 소속으로 재선에 나선 이흥범(57) 도의원과 김성준(48) 시의원의 대결구도에 김상만(49) 전 창원시의원이 가세했다.

▲이흥범 예비후보는 “내서발전을 위한 일념으로 일해 온 열정을 바탕으로 재선 도의원이 되면 그간의 경험과 경륜을 살려서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활기찬 경남도정, 살고 싶은 내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리 체육공원 건설, 삼계 숲속마을과 대동이미지 아파트의 시내버스노선 신설, 호계운동장 조기 건설로 구봉산과 어우러진 트레킹 코스 조성 등을 공약했다.

▲김성준 예비후보는 “내서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로 도의원다운 도의원이 되겠다”며 “광려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 호계운동장 조성, 옛 중리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한 내서 스포츠센터와 도서관 건립,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도서관 건립 등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만 전 창원시의원은 “내서읍은 통합 창원시 읍·면·동 중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임에도 약속 파기와 정책 소외로 회생의 길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는 지역을 사랑하는 일꾼이 배출되지 못한 데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동안 새누리당 경남도당 부위원장과 마산살리기 상임 공동대표를 맡는 등 옛 마산을 살리고자 누구보다 앞장서 일 해왔다”며 “앞으로 가족친화적인 정주 여건을 만들고 여가문화 기반을 강화하는 등 내서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창원10(회성, 회원 1·2, 석전 1·2, 합성 1동)

황태수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10선거구는 새누리당 소속 3선의 박삼동(59) 시의원과 이형조(60) 시의원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박삼동 예비후보는 “예리한 지적, 철저한 견제,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고 경험과 경륜으로 도정 살림살이를 꼼꼼히 살피겠다”면서 “도시가스 보급 확대, 합성1동 재개발, 석전 1지구 소규모 운동장 신설, 봉화산 봉수대 정비와 임도 개설, 자족형 행정복합타운 정상 추진 등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형조 예비후보는 “4년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밑거름으로, 가장 마산을 사랑하는 참사랑의 초심으로 돌아가 마산이 새롭게 재도약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임시방편적 균형발전 보다는 새로운 도시 발전의 원동력을 개발하고 거대하고 거창한 프로젝트 보다는 보다 시민생활 중심의 개발을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 속에서 보다 살기 좋은 내 고장 마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창원11(구암1,2·양덕1,2·봉암·합성2동)

새누리당 조우성(57) 의원이 재선고지에 다가서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서 허윤영(50) 노동당 도당 위원장이 도전장을 내 여야 1:1 대결이 첨쳐진다. 허 위원장은 경남지사 출마에서 선회했다.

▲조우성 의원은 “어렵게 국책사업으로 유치한 마산 로봇랜드사업의 진척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했으며, 조국산업근대화를 이룬 삼성의 이병철 회장, LG의 구인회 회장, GS의 허정구 회장, 효성의 조홍제 회장의 생가복원과 역사관을 건립해 후손들이 창업의 정신을 배우는 교육의 무대를 삼자는 제안을 경남도에 건의해 주목을 받았다”며 “하나님 앞에서와 동료의원과 관계공무원, 지역에서 저를 선택한 유권자들로부터 인정받는 의원상을 심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윤영 예비후보는 “광역의원 선거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기로 결정한 노동당 전국위원회의 선거 방침과 도당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대우자동차판매 노동조합 경남지부장, 진보신당 경남도당 민자사업감시단 단장,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경남대책위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노동계의 지지를 얻고 있다.

◇창원12(중앙·태평·충무동·여좌·태백·경화·병암·석동)

정판용 도의회 부의장이 4선에 도전한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2명과 무소속 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저지에 나섰다. 새누리당에서는 정판용(63) 부의장과 조준택(53) 창원시의원, 김형태(47) 진해라이온스클럽 회장이 나섰다. 무소속으로 허인숙(38) 전 한국해운조합 주임이 출마한다. 낙후지역 개발이 화두다.

▲정판용 예비후보는 “3선 도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오로지 도민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 발전의 한길을 묵묵히 걸어왔다”면서 “통합이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 진해를 지키고 그 위상을 높여나가기 위해서는 경험과 경륜, 능력을 겸비한 힘있는 도의원이 필요하다”며 적임자를 자처했다. 그는 안민고개 전망대·주차장 확보, 진해서부지역 문화·스포츠센터 건립, 진해교육지원청 부활 등을 공약했다.

▲조준택 예비후보는 “지금 진해에는 서부지역의 도심공동화 현상 해소, 중앙, 중부, 경화 등의 전통시장 살리기, 어린이·청소년·여성·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의 복지향상, 쾌적하고 질 높은 시민생활환경 조성 등 수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진해가 통합 후 지역의 변방으로 전락해 버렸다는 패배의식이 아니라 창원과 경남 발전의 중심 축으로서 발전하도록 열정을 불사르겠다”고 강조했다.

▲김형태 예비후보는 “주요기관이 동부로 옮겨감에 따라 중심 상권이 약화되고 젊은 인구 유출도 심각하다. 주요 재개발(여좌, 태백, 경화동) 사업들 또한 사업 타당성이 없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진해 장복산(편백숲), 경남문학관, 내수면연구소, 환경생태공원, 여좌천 벚꽃길과 마진터널, 산행 등을 아우르는 힐링문화센타존 조성, 육군대학과 창원 남지사거리 간 터널개설, 속천항 U자형 워터프론트존 조성(환경+문화+체험+체육+위락+호국성지 복합단지), 해군복지시설 설치 및 복합화, 국방관련시설을 진해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허인숙 예비후보는 “가정과 육아를 병행하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끊임없는 자기발전을 꾀하며 힘겹게 달려온 강인한 대한민국 여성의 대표주자”라며 “경제자유구역에서 국제통상 분야에 근무하는 등 정책전문가 자질을 살려 지속가능한 진해 산업 발전 및 주민의 행복을 극대화하여 진해를 세계최고의 해양산업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창원13(이·자은·덕산·풍호·웅천·웅동1·2동)

새누리당 성향의 5명이 경쟁하고 있다. 4선에 도전하는 배종량(62) 도의원이 인지도를 앞세워 재신임을 받을지, 아니면 신진으로 물갈이가 될지 주목된다. 배 도의원에 맞서 진해시 의원을 지낸 심정태(55) 진해시 요트협회장, 장병운(57) 창원시의원, 이성섭(50) 창원시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이에 무소속으로는 이수덕(62) 녹산온천 대표가 나서 배수진을 치고 있다.

▲배종량 예비후보는 “다선의원을 하면서 지역의 현안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다. 힘있는 의원을 뽑아야 진해의 미래가 있다. 그간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균형발전에 노력해왔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진해구 중부·동부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정태 예비후보는 용원운동장 조기 조성·제2선수촌 유치를 공약했다. 그는 “진해 동부지역의 현안을 꼼꼼히 파악하고 있다. 앞으로 겸손하면서도 원칙과 소신으로 지역의 밝은 미래와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며 지역발전의 적임자를 자처했다.

▲장병운 예비후보는 “진해의 신흥중심지 중부지역과 신성장동력인 동부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함께 더 큰 진해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며 “동부권의 발전을 위해 지구개발계획을 재수립하고, 지구지정이 해제된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신항만배후도시와 연계해 진해를 반석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성섭 예비후보는 “안민터널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자은 택지지구와 풍호초교에 이르는 도시계획도로 사업비를 조기에 확보하고, 중장기 정비 용역계획을 수립하여 쾌적한 진해항을 만들겠다”며 “두동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통합지원센터를 구성하고, 신항만과 국도 58호선·간선도로망 간 연결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덕 예비후보는 “경남신항만 설립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을 강조했다. 창원시 새마을지회장을 역임한 그는 새누리당에 몸담았다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는 “진해가 어려운 현실에 직면한 것은 제대로 된 지역 일꾼을 배출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며 “조선·해양·항만 물류 전문 교육특구 추진, 문화·복지타운센터 건립, 경남신항만㈜ 설립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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