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수협 전 조합장 폭행 당해 의식불명
통영수협 전 조합장 폭행 당해 의식불명
  • 허평세
  • 승인 2013.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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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생산기지 통영안정만피해대책공동위원장 J(68)씨가 통영수협 12~13대 조합장을 지낸 정재균(74)씨를 폭행해 정씨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정재균씨의 아들 정모씨에 따르면 지난 12일 안정공단 굴피해 보상관련회의에서 피해보상에 제외됐다는 이유로 정재균 전 조합장이 J씨를 질타하자 이에 흥분한 두 사람이 실랑이를 벌였다는 것.

정모씨는 사건 당일 오후 8시40께 회의를 마친 후 귀가한 정씨에 대해 J씨가 여러번 전화통화를 시도, 다툰 뒤 통영시 북신동 정씨의 자택 아파트 주차장까지 J씨가 찾아와 다투는 과정에서 정씨가 쓰러지고 머리에 심한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아파트 CCTV 확인 결과, 화면이 흐려 정확하게 손과 발 중 어느 것으로 어떤 부위를 때렸는지 잘 알 수 없으나 J씨는 쓰러진 정씨를 계속 구타하는 장면이 있다고 정모씨는 설명했다.

사건 다음날인 13일 새벽 정씨가 자택에서 여러번 구토를 하는 것을 보고 정씨의 아내가 119구급대에 신고해 오전 5시께 새통영병원으로 긴급 후송한 결과 뇌출혈이라는 검사결과를 받고 경상대병원으로 이송, 우뇌의 다량 출혈부위만 수술하고 좌뇌쪽 부위는 동시 수술이 위험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아직 수술은 하지 못하고 있다.

사건 발생 9일째인 지금도 정씨는 의식불명 상태이고 왼쪽 팔과 다리가 마비상태이며, 폐렴 합병증으로 수면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사건 다음날인 13일 정씨의 가족들은 통영경찰서에 J씨를 폭행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은 현재 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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