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끈 자동차 안전띠 착용, 생활화 할 때
생명의 끈 자동차 안전띠 착용, 생활화 할 때
  • 경남일보
  • 승인 2013.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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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행할 때 안전띠가 생명의 띠라는 걸 알면서도 실제 착용률이 낮고 단속도 제대로 안 되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스스로 안전띠를 매는 습관을 일상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경남도내에서 대형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교통법규 준수를 제대로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이 대대적인 교통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사실상 한계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의식이 전환되어 소중한 생명을 위해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에 본보와 진주경찰서는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기 위해 ‘착한 운전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최근 경남에서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사망사고에서 안전띠의 중요성이 다시 증명됐다. 지난달 7일 진주시 명석면에서 발생한 버스 빗길사고에서 숨진 승객은 안전띠를 하지 않아 버스 밖으로 튕기면서 참변을 당했다. 같은 달 11일 발생한 진주시 정촌면 이주단지 앞 승용차 충돌사고 역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뒷좌석 승객 3명이 모두 숨졌다. 지난 1995년 안전띠 착용 운동이 확산되면서 90%대로 높아졌던 착용률은 최근 들어 70%대로 떨어졌다. 지난 4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2년 자동차 운전자 안전벨트 착용률에서 경남은 75.3%로 나타났다.

안전띠 착용은 운전자와 승객 본인의 생명을 지켜주는 보고다. 안전장치를 소중히 여기고 사용할 때 우리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안전띠 착용여부는 사고 정도의 극치를 보여 준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안전띠의 착용여부는 생명과 직결돼 미착용으로 인하여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많은 예산이 필요한 정부의 노력에 앞서 국민 스스로가 안전을 지키는 의식과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띠 착용은 가장 손쉽게 자신의 안전과 생명을 돌보는 길이다.

안전띠는 생명띠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운전석을 비롯하여 모든 좌석의 안전띠 착용이야말로 인명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길이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밖에 없는 자신과 타인의 고귀한 생명을 지키는 길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되겠다.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나들이의 시작과 끝은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가 안전띠 착용이라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생명의 끈인 자동차 안전띠의 착용을 생활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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