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던 3세 여아 버스 깔려 숨져
자전거 타던 3세 여아 버스 깔려 숨져
  • 박철홍/김종환
  • 승인 2013.06.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버스 운전기사의 부주의에 따른 뒷바퀴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3시 40분께 거제시 연초면의 한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던 A양(3)이 셔틀버스의 뒷바퀴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운전기사 B씨(63)는 “당시 주차를 하려고 후진하고 있었다”며 “A양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B씨가 몰던 45인승 셔틀버스는 아파트 측이 주민 편의를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B씨는 3개월여 전부터 일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오후 3시 4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의 한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시내버스에서 하차하던 C씨(68·여)가 갑자기 출발한 버스에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뒷바퀴에 오른쪽 팔이 깔리는 사고가 났다.

버스 운전기사 D씨(52)는 “정류장에서 막 출발했을 때 다른 승객이 고함을 질러서 멈추고 확인해보니 C씨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D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C씨를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며, C씨는 골절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D씨가 승객이 버스에서 안전하게 하차했는지 확인하지 않고 뒷문을 닫지도 않은 채로 급히 출발했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D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