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 고압선 훔친 절도범 구속
변전소 고압선 훔친 절도범 구속
  • 강진성
  • 승인 2013.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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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전소와 공사장, 농촌 등을 돌며 전선을 훔쳐 온 50대가 구속됐다. 29일 진주경찰서는 전선을 절단해 훔친 일당을 검거해 A(54)씨를 구속하고 B(53)씨는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A씨는 올해 초 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한 뒤 옥바라지를 해주었던 B씨를 만나 공모해 전선을 훔쳐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새벽시간을 이용해 진주시 호탄동의 한 변전소의 출입문을 절단하고 들어가 시가 1250만원 상당의 구리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사천시 곤명면의 한 공사장에서 1750만원 상당의 구리전선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8회에 걸쳐 시가 7500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훔친 전선의 길이는 2960m에 달한다. 경찰은 이들이 CCTV에 포착된 것과 함께 판매상에게 판매한 증거도 입수한 상태다. 반면 A씨는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우 강력4팀장은 “이들이 이외에도 절도사례가 더 있는 지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민생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철저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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