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호랑이가 충무공의 정신을 잇는다”
“대아호랑이가 충무공의 정신을 잇는다”
  • 박도준
  • 승인 2013.04.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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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마라톤 참가학교> 대아고등학교
대아고 호랑이들
“28일 진주남강마라톤 참가, 29일 24km 충무공탄신기념 행군…. 하지만 우리는 이 충무공의 백의종군 정신으로 뛰고 걷는다.”

대아고등학교(교장 김진홍) 2학년 5반(교사 김희열)과 1학년 11반(교사 하병열)들이 모여 호랑이의 기상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다. 2명의 교사를 포함해 18명이 10km에, 5km에 17명이 뛴다. 낭중지추(囊中之錐)의 추인 권태윤 학생은 하프에 도전한다.

지난해에 진주남강마라톤에 처음으로 담임 김희열 교사와 2학년 3반 학생 1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고 성적도 많이 향상되었으며, 학교생활도 활기차게 하고 있단다. 이런 이유로 올해는 2학년 5반과 1학년 11반이 뭉쳤다. 다른 반 학생들도 참가하고 있단다. 평소 두 교사는 뜻이 맞아 가끔 학생들을 데리고 지리산 등반과 야영활동을 통해 호연지기를 심어주고 있다. 인내심과 끈기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스스로 자기를 통제하는 법을 배우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기르는 것이 참가목적이란다.

김 교사는 자신과의 싸움인 마라톤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땀을 흘리면서 친구들과 더욱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하교 후 남강변 달리기와 체육시간 운동장 트랙을 돌면서 몸 만들기를 하고 있는 학생들은 “입상을 노리는 학생도 있는 반면 무사 완주를 목표로 하는 친구도 있다”며 자신감으로 정신무장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두 손을 불끈 쥐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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