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美 시퀘스터 악재 딛고 상승 전망
[증시전망]美 시퀘스터 악재 딛고 상승 전망
  • 연합뉴스
  • 승인 2013.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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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시퀘스터(예산자동삭감) 발동 등의 악재를 딛고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퀘스터가 이미 예상된 이슈인데다 예산 삭감 규모도 줄었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양적완화를 지속하고 기준금리는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한 발언과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2020선을 웃돌았다.

시장이 우려했던 시퀘스터가 발동했지만, 실물경기가 견조한 편이어서 증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번 주에는 중국의 전인대가 예정돼 있다. 올해 성장률 목표로 7.5%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분배와 도시화, 재정개혁 등 민생관련 문제들이 주로 다뤄질 전망이다.

KDB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1월 탈동조화에서 2월 재동조화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와 격차를 줄이고 있다”며 “3월 주식시장이 시작되는 이번 주는 순조로운 출발과 함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유가증권시장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 종가보다 0.1% 오른 2026.49로 장을 마감했다.

주초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통화정책에 따른 버블 형성 우려는 없다”는 발언으로 양적완화 조기종료 우려가 완화됐지만, 이탈리아 총선과 미국 시퀘스터를 앞둔 불확실성에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 개혁 성향의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했지만, 상원에서는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코스피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주 중반 미국 Fed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지속 발언을 했고 미국 주택지표도 호조를 나타내면서 코스피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삼일절 휴장을 하루 앞두고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호조로 코스피는 2020선을 웃돌았다.

외국인이 70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기금이 140억원, 증권이 3900억원을 순매수했고 투신이 330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기관 전체적으로 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7%), 음식료(2.7%), 의약(2.6%), 은행(1.5%), 전기가스(1.3%), 전기전자(1.0%) 등의 업종이 상승했지만, 보험(-2.5%), 철강금속(-1.9%), 건설(-1.8%), 운수장비(-1.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지난 주 코스닥 지수는 전주 최종 거래일 종가보다 1.42% 오른 535.87로 장을 마감했다.

주초 해외증시가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커졌지만 다시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국내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이 완화적 통화정책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주 후반 상승탄력이 둔화하는 모습이었지만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KDB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2월 초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며 “거래량도 점차 감소하고 있어 상승탄력은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추격매수보다는 추가 상승할 때 매도, 조정 시 매수의 관점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시장 관심주로는 기관의 매수와 해외시장 실적이 기대되는 제약ㆍ바이오주인 에스텍파마, 화일약품, 메디포스트와 모바일 소액결제 및 직불카드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KG이니이스, 다날, 한국사이버결제를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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