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서포, 마을공동 소득창출 주민설명회
사천 서포, 마을공동 소득창출 주민설명회
  • 이웅재
  • 승인 2013.02.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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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래 저온저장고 등 시설 지원사업 추진
참다래 생산농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저온저장고 등 시설 지원사업이 추진되면서 농민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 13일 사천시 서포면 굴포 마을회관에서 ‘마을공동 소득창출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4월 사천시가 국비지원사업으로 신청한 ‘굴포지구 참다래 활용 마을공동 소득창출사업’이 농식품부로 부터 2013년 추진사업으로 승인 받은데 따른 후속 절차로, 농민들의 실질소득을 크게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해 4월 농식품부에서 실시한 ‘2013년도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분야 전국 공모 사업’에 사천 서포면 내구리 일원 굴포지구에 ‘참다래를 활용한 마을공동 소득창출사업’을 신청해 올해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올해 1억5200만원 등 총 3억8000만 원(국비 2억2400만원, 도·시비 각 4800만원, 자부담 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천시는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농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농식품부와 경남도의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사천시는 5월 말까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6월 부터 착공에 들어가 360㎡ 규모의 저온저장고 및 작업창고를 2014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굴포지구는 현재 31 다래재배 농가가 12.83㏊ 농지에서 연간 40여 톤의 다래를 생산하고 있지만 저온저장고와 작업창고가 없어 제품출하와 품질유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저가판매의 불이익을 감수해 왔다.

실제 굴포 농민들은 다래를 보관하는 필수 시설인 저온창고가 주위에는 없고, 멀리 떨어진 지역의 시설을 이용하기에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시가 보다 낮은 가격에 울며겨자 먹기로 출하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사업으로 굴포지구 농민들은 저장시설을 갖춤으로써 시장가격을 봐 가며 제품의 출하 시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됐고, 또 작업장에서 선별과 포장, 판매 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하게 돼 농가의 실질소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마을소득 창출사업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그 문제를 지역발전을 위한 독창적 아이디어로 탄생시키는 것”이라며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한 기본계획을 수립, 농식품부와 경남도의 승인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에서 생산되는 참다래는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비타민C와 단백질 분해요소인 악티나이드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변비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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