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10일 수요자 중심의 공격적인 시장공략으로 연합사업 목표 2000억원 시대를 선언했다.

경남농협이 전국 최초로 농산물 연합판매사업 2000억원 시대를 선언했다.

경남농협(본부장 전억수)은 10일 농가 조직화와 소비자 마케팅 활동 강화를 비롯해 수요자 중심의 공격적인 시장개척을 통해 농산물 연합사업 목표를 2400억원으로 정하는 등 ‘2000억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도내 11개 시·군 연합사업단장과 3개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실무직원 등 관계자 40여명은 ‘2013년 경남 연합사업 업무보고 및 추진 결의대회’를 갖고 올해 연합사업 2400억원을 달성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올 한 해를 연합마케팅 사업 전국 1위 달성을 이루기 위해 농가 조직화와 소비자 마케팅 활동 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연합마케팅사업은 농협이 지난해 3월 실시한 사업구조 개편의 핵심목표인 ‘판매농협 구현’을 실현하기 위해 산지농협 단위로 진행하던 농산물 판매사업을 2개 이상 산지농협이 시·군 단위로 뭉쳐서 공동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경남농협은 지난 한 해 동안 연합마케팅사업을 통해 2011년보다 508억원(35.8%) 성장한 1928억원의 역대 최대의 실적을 이루어냈다.

경남농협은 목표달성을 위해 대형마트 출하를 확대하고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적극 활용, 선별장에서 상품화된 농산물의 대규모 판로처를 확보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공격적 시장개척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농가 조직화를 위한 공동선별과 공동계산을 확대하고 공선출하회간 정보교류 활성화 및 현장 농가교육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경남농협 전억수 본부장은 “농산물 판매사업이 농협의 근간이자 임직원의 존립이유다”며 “연합마케팅사업 종사직원들은 사명감을 갖고 반드시 현장에 열정을 불태워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