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과 진주시 등 도내 주요 기관단체들이 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변화와 희망’을 강조했다.

경남도교육청은 2일 교육청 2층 강당에서 2013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고영진 교육감은 “2013년 경남교육청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시대·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경남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역점과제(수업전문성 신장, 학교폭력 예방교육, 나라사랑교육), 특색과제(노래·운동·책), 꿈키움 교실을 발전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교육감은 또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는 만큼 학교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공무원은 국민(도민)들을 위한 봉사자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맡은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시대·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100% 경남교육 실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새해 신년사에서 “우리가 이룬 성과와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서로 나누고 격려하면서 함께 진주발전의 호기를 살려낸다면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활기찬 ‘산업문화도시’, 사람이 모이고 살기 좋은 ‘남부권의 허브도시 진주’ 건설의 꿈도 꼭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다.

이어 “지난 해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시 재정을 안정화 시키고 새로운 복지시스템의 구축으로 복지혜택 확대와 대기업의 유치·착공이란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아주 뜻 깊은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성과는 여러분들이 시정에 적극 동참하고 아낌없는 노력과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이라며 “계사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오로지 더 큰 진주, 살기 좋은 진주 건설을 목표로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대학들도 이날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도내 대학 총장들은 이구동성으로 대학 경쟁력 강화를 화두로 꺼내며 위기 극복을 위한 대학 구성원의 화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경상대학교 권순기 총장은 신년사에서 “2013년은 대학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 총장은 “대학의 경쟁력은 교육, 연구, 사회에 대한 기여에서의 경쟁력”이라고 적시한 뒤, “이 모든 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학사구조를 합리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일들이 구성원의 협조로 이뤄진다면 거점국립대로서의 우리 대학의 위상은 당연히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대학교 이찬규 총장은 “올해는 기본적 학문분야와 융합학문분야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각종 제도 개선을 해 나갈 계획이며, 우수한 역량을 가진 그룹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엑셀사업,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과 같이 대학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사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의과대학 유치, 그린벨트 해제 및 첨단과학기술허브 구축과 같은 숙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권진택 총장은 신년사에서 “세상은 아주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이 상위권 중형국립대학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우리가 처한 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다”면서 “우리 대학은 학과발전계획에 입각해 대학특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1학기 내에 단과대학과 정원 조정, 교수의 연구 지원책 강화, 대학원 활성화에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경남대학교 박재규 총장은 “앞으로 대학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일체감으로 상생의 지혜를 발휘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구성원의 화합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무엇보다 우리 학생들이 당당한 직업인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그들의 핵심역량을 길러 주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무식에서 반부패 청렴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창원보훈지청은 시무식과 함께 반부패 청렴서약 결의대회를 열었다. 동남지방통계청 창원사무소도 청렴한 공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반부패 청렴실천 결의문 낭독식 및 청렴실천 특별교육’을 했다. 취재부 종합

고영진 교육감은 2일 본청 2층 강당에서 시무식을 통해 ‘국민을 위한 봉사자 역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