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을 비롯해 대구, 전주, 광주 등 전국을 무대로 옷가게를 싹쓸이 한 의류 도둑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진주경찰서는 전국 의류점 10여곳에서 1억3000여만원 상당의 옷 9000여점을 훔친 A(44)씨와 B(48·여)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4월17일 새벽 1시30분께 진주시 한 옷가게에 침입해 의류 200점, 가방 150여개 등 500만원 상당의 의류를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13회에 걸쳐 전국의 의류, 신발 가게를 싹쓸이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남 순천시에 위장 의류점을 차려놓고 훔친 물건으로 가게를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은 싼값으로 옷을 공급할 수 있다며 타인을 속여 의류점 창업을 미끼로 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피해 마스크로 위장하고 범행에 쓰인 차량의 번호판을 가리는 등 치밀하고 지능적인 면을 보였다”며 “매장 내 진열된 물품 일체를 싹쓸이 하는 대담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5일 진주경찰서는 전국 의류점 10여곳에서 1억3000여만원 상당의 옷 9000여점을 훔친 A(44)씨와 B(48·여)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4월17일 새벽 1시30분께 진주시 한 옷가게에 침입해 의류 200점, 가방 150여개 등 500만원 상당의 의류를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13회에 걸쳐 전국의 의류, 신발 가게를 싹쓸이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피해 마스크로 위장하고 범행에 쓰인 차량의 번호판을 가리는 등 치밀하고 지능적인 면을 보였다”며 “매장 내 진열된 물품 일체를 싹쓸이 하는 대담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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