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형 공장 건립 의회가 앞장서라"
"아파트형 공장 건립 의회가 앞장서라"
  • 김순철
  • 승인 2012.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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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망경동 주민, 부지매입건 부결에 분노
진주시 망경동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안이 진주시의회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 망경동 주민들이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주민대표들은 28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해 시의회에 제출한 부지매입 및 신축에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두번이나 부결되고 부지라도 매입토록 하겠다는 의회 차원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데 대해 주민들은 큰 실망과 서운함을 넘어 개탄스럽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은 진주시의회가 지난 지난 9월과 10월 열릴 임시회에서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조달해서는 안 되며, 국·도비를 확보할 수 있는 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이유로 망경동 지식산업센터 부지 매입건을 부결시킨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이창희 시장의 공약으로 지역민들이 처음으로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대와 희망을 갖게 됐는데, 이같은 희망을 무참히 짓밟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시의회는 당리당략을 떠나 시 전체 발전을 위해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해 시의회가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뒤 주민들은 시의회 의장실을 방문, 지식산업센터의 조속 건립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가장 낙후된 지역민들의 염원을 더 이상 해결하지 않고 반대할 경우 실력행사를 불사할 것”이라며 “전체가 해결 안되면 추경을 편성, 일단 부지만이라도 매입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유계현의장은 “시의회 의원들도 아파트형 공장 건립 필요성은 인정한다”면서도 “354억원을 국비 확보 방안 없이 추진할 경우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을 때는 시의 부담이 커지지 때문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며, 집행부가 납득할 수 있는 선행적 조치를 취했을 때는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계현 의장과의 면담 뒤 강민아 기획경제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강위원장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은 필요하다. 하지만 내년 임시회에서도 사정 변경 없이 똑 같이 올라올 경우에는 이전과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망경동 주민대책위
망경동 주민들이 아파트형 공장 조기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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