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겨울별미 '대구'가 돌아왔다
남해안 겨울별미 '대구'가 돌아왔다
  • 김종환
  • 승인 2012.11.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정란 방류사업으로 해마다 40여만마리 잡혀
겨울의 진객 남해안 특산어종 대구가 돌아왔다.

28일 거제 수협 외포활선어 위판장에 따르면 회유성 어종인 대구가 남해안으로 돌아오는 시기를 맞으면서 거제시 장목면 일대 어민들이 대구잡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 본격적인 대구잡이 철인 12월 중순보다 이른 시기여서 하루 위판물량이 30~50여 마리(평균 60cm)에 불과해 일반인들은 맛을 보기가 어렵다.

현재 마리당 4~5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오는 12월 6일 개장되는 거제 북동부지역인 관포위판장에서도 대구가 거래된다.

관포어촌계 등 거제 북동부지역 어민들은 그동안 진해만일대에서 대구를 잡은 뒤 진해수협등에서 위판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대구는 지난 1990년대까지만 해도 마리당 가격이 수십만원을 호가했으나 이후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에 힘입어 해마다 12~2월 사이 40여만마리가 잡히고 있다.

거제시와 거제수협은 거제를 상징하는 고기인 대구잡이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다음달 22~23일까지 이틀간에 걸져 장목면 외포항 일원에서 대구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는 회유성 어종으로 산란기인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산란을 위해 연안 내만으로 회유하는데 거제 장목해안을 비롯 진해만의 얕은 바다로 대구가 많이 회유하며, 번식력이 강해 1회에 200만여개의 알을 낳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