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미래인재 발굴 빌 게이츠’로 만든다
‘IT미래인재 발굴 빌 게이츠’로 만든다
  • 황용인
  • 승인 201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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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각종대회서 엄선한 초중고생 48명 발굴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20일 ‘한국의 빌 게이츠’와 같은 인재육성과 지식정보사회를 주도할 IT 미래인재 48명을 발굴, 각 지역 교육지원청별로 표창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선정한 IT 미래인재는 올들어 도내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올림피아드대회와 컴퓨터 활용능력 경진대회 등 각종 정보화대회 우수 입상자, 정보화소양 관련 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 학교 컴퓨터 동아리 핵심요원 등 다양한 심사기준을 통해 엄격히 선발했다.

특히 이번 IT 미래인재 중에는 뛰어난 프로그래밍 실력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미 상용화 중인 학생과 홈페이지를 개선하고 백신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통영고등학교 허찬영(1학년), 양산 범어고등학교 방지환(2학년) 학생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찬영 학생은 독학으로 익힌 프로그래밍 실력을 바탕으로 컴퓨터 최적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상용화한 숨은 고수 프로그래머다. 이 프로그램은 컴퓨터 속도 저하현상이나 웹브라우저가 열리지 않는 현상 등을 개선하고 사용자 몰래 설치하는 애드웨어 등을 삭제하는 프로그램이다.

범어고 방지환 학생 역시 사교육 도움 없이 키운 실력으로 ‘안티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현재는 백신 기능을 향상시킨 ‘세이프텍 백신’을 제작하고 있다. 이 밖에 학교 홈페이지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앱 개발, 소규모 업체 63개 홈페이지를 개선했으며 학교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 동아리를 만들어 친구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굴지 기업 삼성으로부터 ‘삼성 홈페이지 가운데 하나를 운영해 보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삼성 본사에 초청되기도 했다.

경남교육청 과학직업과 신진용 과장은 “미래사회 기반은 정보통신기술이며 미래의 빌 게이츠가 우리 가까이에 있다”면서“IT 미래인재와 같은 잠재된 가능성을 가진 학생을 발굴해 재능을 개발하고 인재로 만들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48명에게는 교육감 표창과 함께 부상이 주어지며 지역교육청별 IT 미래인재 지원행사에 참여한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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