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국제소방구조스포츠 컨퍼런스가 16~19일 경남 사천시 LIG인재니움에서 한국소방구조스포츠연맹 주관,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독일, 터키,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국제연맹 소속 17개국, 60여명의 각국 대표진이 참석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비상사태부 파벨 플르토브 차관, 보리스 보로조프 내무국장, 카자흐스탄에서는 세이카제 오카스프 비상사태부 총책임자가 참가했다.
회의 첫날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둘째날 개회식, 국제연맹 업무보고, 대회 심판 및 최고 운영자 선정, 신입 회원국 공식 승인이 있었다.
러시아 소방관들의 체력 단련을 위해 2001년 러시아 비상사태부에서 만든 소방구조스포츠는 100m와 400m 장애물 달리기, 4층 사다리 오르기, 2인 사다리 오르기, 화재진압 등 5개 종목이다. 전 종목이 기록경기로서 육상과 소방구조기술을 섞어 놓은 형태다.
진주에 본부를 둔 한국연맹은 지난 2010년 8월 국제연맹의 정가맹국으로 등록한 이후 그 해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11회 국제컨퍼런스에서 2012년 국제컨퍼런스를 한국에 유치했다.
정재규 한국연맹 회장은 “세계 각 국의 소방구조 전문가를 통해 한국은 물론 국내 도시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세계적인 소방안전도시 이미지를 심어 국내 소방안전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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