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오징어채 무게 부풀려 판매 적발
냉동 오징어채 무게 부풀려 판매 적발
  • 이웅재
  • 승인 2012.08.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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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소재 수산물업체 단속
냉동 오징어채의 무게를 부풀려 판매해 온 사천시 소재 수산물업체가 잇따라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청은 8일 국내산 냉동 오징어채 제품을 제조하면서 일명 ‘글레이징(물코팅)’ 작업으로 무게를 30% 이상 늘려 판매해 온 A (30)씨 등 3명의 수산물업체 대표를 적발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실중량 700g의 냉동 오징어채 블록 제품에 글레이징 작업을 통해 늘어난 300g을 더한 1㎏으로 허위 표시해 전국에 있는 중식당 등에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천 소재 N 식품 대표 A씨는 올해 1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 오징어채 블록 제품 700g을 가수량을 포함한 중량 1㎏으로 허위 표시해 총 8만 970㎏, 시가 3억 8000만 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또, 사천 소재 S수산 대표 B 씨는 올해 5월 1일부터 6월 23일까지 총 3600㎏, 시가 1200만 원 상당을 판매했다. 그리고, 사천 소재 N 수산 대표 C씨는 1㎏으로 표시된 168㎏의 오징어채를 보관하던 중 적발됐다.

부산식약청은 “앞으로도 수산물의 중량을 늘려 속여 파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부정·불량 식·의약품 발견 때 부산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051-602-6165~69)에 적극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글레이징(Glazing)은 동결식품을 공기와 차단해 건조나 산화에 의한 표면변질을 막기 위해 동결식품을 냉수 중에 수초간 담궜다가 건져 올리거나 표면에 냉수를 분무해 얇은 얼음막을 입히는 작업이다.

사천/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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