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방학맞이 봉사 활동 구슬땀
대학가 방학맞이 봉사 활동 구슬땀
  • 임명진
  • 승인 2012.06.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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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활·해외봉사단서 지식·전공 발휘
도내 대학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국내외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상대학교는 27일 ‘2012하계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7월2일부터 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경상대학교 하계해외봉사단은 교육봉사팀(한국어ㆍ태권도 교육) 14명, 문화봉사팀(한국전통문화ㆍ레크리에이션) 14명, 노력봉사팀(시설보수ㆍ환경정리) 5명, 기록촬영팀 2명 등 모두 35명의 학생봉사단과 교직원 2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상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이번에 세 번째다. 2010년에는 고려인 거주지역인 아리랑요양원에서, 2011년에는 33학번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같은 지역에서 계속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현지인들에게 신뢰도를 높이고 이 지역 고려인과 그 후손들이 고국과 조상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경상대학교의 장기 계획이다.

창원대학교는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에 20명의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창원대는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몽골, 네팔에 20명씩 총 60명의 해외봉사단을 2주씩 파견할 계획이다.

창원대는 봉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기 시작과 동시에 봉사단원을 선발하고, 한 학기동안 한국어·태권도·미술·컴퓨터 교육, 레크레이션, 벽화그리기, 양국 문화체험 및 전통놀이문화 전수 등의 다양한 사전 프로그램을 충실히 준비했다.

특히, 특수교육, 유아교육, 국어국문, 간호, 컴퓨터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네팔 봉사단은 특수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구 제작, 보건교육 및 컴퓨터 교육 등 전공을 살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인제대학교는 총학생회와 사회봉사단 학생 100여명이 25일 창원시 대산면 유등마을과 경남 산청의 요양시설 성심원을 찾아 농촌 일손 돕기와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일손이 부족한 바쁜 농번기를 맞아 비닐하우스 철거를 비롯한 농사 일손 보조 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인제대 사회봉사단 학생들은 25일부터 28일까지 산청 성심원에서 환경·시설정비, 근로활동지원을 비롯한 기술지원 봉사부터 환경정화, 목욕 돌봄 봉사 등 여가활동 지원까지 실시해 뜻 깊은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다.

인제대 의과대학 학생회와 교수들도 7월 말께 도내 농촌지역을 방문해 의료 봉사와 일손 돕기 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진주보건대학교도 재학생과 교수 1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창군 가조면 가남마을에서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지역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의료봉사에는 학과의 전문성을 살려 임상병리과에서 혈액검사와 임상생리검사, 치기공과에서 틀니 수리 및 제작, 치위생과는 구강검사 및 치석제거, 피부미용과에서 헤어 및 피부미용 등 다양한 의료봉사 활동이 진행중이다.

치기공과 3학년 손모갑 학생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더 큰 사랑을 배우는 것 같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봉사함으로써 자기분야에 대한 자신감과 보람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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