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단체장, 88고속도로 조기확장 촉구
영호남 단체장, 88고속도로 조기확장 촉구
  • 이홍구/정철윤
  • 승인 201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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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자치단체장이 영·호남을 어어주는 88고속도로 조기 완공을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함양, 거창, 합천군과 남원시, 순창, 장수, 담양, 고령군 등 영 호남 8개 시군 단체장들은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88고속도로 확장공사 조기완공을 바라는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단체장들은 권도엽 국토부장관, 이석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과 면담을 하고 "88고속도로 확장공사는 단순한 경제논리보다 지역정서와 국토의 균형발전, 국민의 교통안전확보 등의 특별한 접근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건의문에서 "확장공사로 인해 급커브·급경사 구간이 많아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큰 만큼 공사기간을 단축해 조기에 완공할 것과 사업비 지원 확대, 확장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구간통행료 징수를 유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1984년 6월 완공된 88고속도로는 그동안 교통량 증가와 급경사·급커브가 많은데다 중앙분리대가 없는 국내 유일한 고속도로로 전국에서 가장 교통사고가 잦고 치사율이 가장 높은 고속도로로 악명이 높았다.

그러나 확장공사 착공 이후 공사기간 대비 공정률이 현저히 낮아지면서 거창군수가 주관이 돼 계획된 공사기간내 완공해줄 것을 이번에 중앙정부를 방문해 건의하게 됐다.

한편 정부는 재정여건을 이유로 완공계획을 당초 2013년에서 2015년으로 수정했다.

현재 88고속도로는 담양∼함양 건설사업단에서 7개 공구(L=75.9㎞)에 1조72억원, 함양∼성산 건설사업단에서 7개공구(L=66.9㎞)에 1조763억원 등 총 2조835억원의 사업비를 14공구로 나눠 확장공사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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